홍준표 국민의힘 의원 / 뉴스1

[인사이트] 조세진 기자 =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이 온라인 커뮤니티 플랫폼 '청년의꿈'을 공개하고 청년들과 활발한 소통을 이어가고 있다.

홍 의원은 커뮤니티 내에 '청년의 고민에 홍준표가 답하다'라는 취지로 개설된 '청문홍답' 게시판에 '준표형'이라는 닉네임으로 직접 답변을 남겼다.

15일 오후 1시 현재까지 '청문홍답' 게시판에는 1560개의 글이 올라왔고 일부 질문은 이미 답변이 완료된 상태다.

이런 가운데 '청문홍답' 게시판에 올라온 다양한 질문에 홍 의원의 답변이 눈길을 끌었다.

청년의꿈 홈페이지

한 누리꾼이 '탈당 후 대선 출마해주면 안 되느냐'라고 묻자 홍 의원은 "안 된다"며 딱 잘라 말했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어떤 사람이냐'는 질문엔 "영특하고 사리분명한 청년이다"라고 답했다.

또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에게 흠이 생겨 중도사퇴하면 구원 등판이 가능하냐'라는 물음에 "그분은 사법시험을 9수 한 사람"이라며 "절대 사퇴는 없을 것"이라고 일축했다.

아울러 대한민국 정치의 가장 큰 문제점을 묻는 질문에는 "구태 패거리 정치"라고 밝혔다.

뉴스1

정치와 관련하지 않는 질문에도 답변이 달렸는데, 한 누리꾼이 가장 존경하는 인물을 묻자 홍 의원은 "내 엄마"라고 답하기도 했다.

한편 홍 의원은 앞서 지난 12일 대선 경선 패배 이후 자신의 SNS에 "청년 플랫폼 '청년의꿈'을 공개하고 계속 업데이트해서 청년들이 꿈과 희망을 공유하는 놀이터를 만들려고 한다"라고 밝힌 바 있다.

이어 "저는 (플랫폼의) 청년상담소 코너에서 청년들의 미래를 상담하는 곳만 들어갈 것이고, 나머지는 정파를 떠나 자유롭게 즐기는 공간으로 만들어 보려고 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