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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핫치, 파짜꿍, 띠기"...지역마다 다른 '오징어게임' 속 달고나 명칭

넷플릭스 '오징어 게임'이 나온 후 큰 사랑을 받고 있는 달고나는 지역마다 각양각색으로 불리고 있다.

인사이트MBC '구해줘! 홈즈'


[인사이트] 권길여 기자 = 넷플릭스 '오징어 게임'에서 달고나가 많이 등장해 옛날 과자인 달고나에 대한 관심이 폭발적으로 증가한 가운데, 지역마다 각양각색으로 불렀다는 사실이 새삼 재조명되고 있다.


지난 14일 방송된 MBC '구해줘! 홈즈'에서는 분가를 원하는 신혼부부를 위한 매물 찾기에 나선 양세찬, 장희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양세찬과 장희진은 서울 구로구 고척동에 위치한 신축 투룸 매물 '오각형 달고나집'을 소개했다.


달고나를 닮은 해당 집을 소개하던 장희진은 "난 어릴 때 (달고나를) '뽑기'라고 불렀다"라고 말했고, 양세찬은 "동두천에서는 '찍어먹기'라고 했다"라고 전했다.


지역마다 '달고나'를 부르는 명칭이 다르다는 게 확인되자 제작진은 전국에서 달고나를 어떻게 부르는지 제대로 소개했다.


인사이트MBC '구해줘! 홈즈'


'달고나'는 서울에서 불린 말이다.


충청남도에서는 '띠기'로 통칭됐으며, 경상북도 안동시에서는 '빠짜꿍' 혹은 '바짜꿍'으로 불렸다고 한다.


경상북도 포항 사람들은 달고나를 '국자'라 칭했고, 경상남도 울산과 부산은 '쪽자'라고 했다.


김해는 '핫치', 통영은 '야바구'라고 명칭 했다. 제주도 사람들은 달고나를 '떼기'로 알고 있다.


인사이트MBC '구해줘! 홈즈'


방송에서 소개되지 않았지만 달고나를 '똥과자', '오리떼기', '설탕뽑기'라고 부르는 지역도 있다고 한다.


해당 방송을 접한 누리꾼들은 지역 사투리처럼 달고나를 부르는 명칭이 전부 다른 것에 대해 신기함을 표하고 있다.


한편, 달고나는 불 위에 국자를 올리고 거기에 설탕과 소다를 넣어 만든 과자다.


주로 초등학교 앞이나 동네 골목, 만화가게 등에서 만들었고, 행상들이 전을 펼치고 앉아 판매하기도 했다. 


인사이트넷플릭스 '오징어 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