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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톡 계정 뺏기부터 딥페이크까지..." 요즘 10대들이 학교서 저지르는 '신종' 학폭

딥페이크, 카톡 계정 뺏기 등 신종 학교폭력이 유행처럼 번지고 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인사이트] 김재유 기자 = 수준이 심각해 사회적으로 많은 우려를 낳은 학교 폭력이 점점 더 진화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새로운 유형의 '신종 학폭'이 생겨나면서 경찰과 교육청이 대책 마련에 나섰다. 


15일부터 서울경찰청은 서울시교육청과 함께 학교 폭력 정보를 공유하는 '스쿨벨 시스템'을 운영하기로 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스쿨벨 시스템은 학생과 학부모, 교사에게 2개월에 한 번씩 최근 문제가 되고 있는 신종 학폭 등에 대한 정보를 전달하는 시스템을 말한다.


최근 학생들 사이에서는 이전에는 보지 못했던 신종 학폭이 유행처럼 번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과거에는 피해 학생에게 폭력을 가하고 돈을 빼앗는 등의 행위가 흔했다면 최근에는 디지털 학폭이 큰 문제가 되고 있다고 한다.


가장 대표적인 예로는 다른 사람의 몸과 얼굴을 합성해 온라인상에 공유하는 '딥페이크'가 있다. 힘이 약한 학생의 얼굴을 각종 영상에 합성해 서로 공유하며 괴롭힌다는 것.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뿐만 아니라 또래 학생의 카카오톡 계정을 빌린 뒤 비밀번호를 임의로 변경해 다른 사람에게 파는 행위도 벌어지고 있다.


이처럼 전에는 흔히 볼 수 없었던 신종 학폭이 계속해서 생겨나자 경찰과 교육청이 협력해 학생과 학부모, 교사에게 신종 학폭 정보를 제공하는 스쿨벨 시스템을 도입하기로 한 것이다.


최관호 서울경찰청장은 "신종 학교폭력에 대한 입체적인 정보 공유를 통해 예방하고 학생과 학부모가 치안 정책에 직접 참여하는 시스템을 마련한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