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22일(월)

육상 선수 손주 위한 할머니의 '가슴 아픈' 응원법 (영상)

via YTN NEWS / YouTube 

 

'절규 응원'으로 육상 선수보다 더 유명한 육상 선수 할머니가 화제다. 

 

지난 18일 YTN은 2015년 전국체전에서 육상 선수로 뛰고 있는 김현호 선수 할머니 김수아(67) 씨의 애틋한 응원 모습을 소개했다.

 

김수아 할머니는 고등부 육상 선수인 손주를 따라 전국 방방곡곡 안 가본 곳이 없을 정도다.

 

총성이 울림과 동시에 하기 시작하는 절규에 가까운 응원으로 육상 관계자들 사이에서 모르는 사람이 없을 정도인 것으로 알려졌다.

 

마지막 스퍼트 구간에서는 손주와 함께 달리며 남은 힘을 다 쏟는 응원으로 할머니는 달리기를 마친 김현호 선수와 함께 기진맥진하곤 한다.

 

보도에 따르면 김수아 할머니는 한달에 20만원 받는 정부 지원금이 유일한 소득이다. 때문에 손자에게 '목소리 응원'밖에 줄 것이 없다.

 

인터뷰에서 김수아 할머니는 "엄마 아빠 있는 애들은 잘 먹고 컸을텐데, (현호는) 할머니 손에 자라서 호강도 못해봤다"며 "너무 애틋하고 가엽다"고 말했다.

 

한편 김현호 선수는 이번 전국체전 고등부 400m에서 2위에 오르며 내년 장재근 감독이 지휘하는 실업팀 입단이 유력해진 것으로 알려졌다.

 

via YTN NEWS / YouTube 

 

정은혜 기자 eunhye@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