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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남성이 팁 1천원 줄땐 본체만체하던 미녀 바텐더에게 '1만원' 줬더니 벌어진 일 (영상)

유튜버 영알남은 직접 미국 술집을 방문해 팁의 중요성(?)을 실험해 봤다.

인사이트YouTube '영알남YAN'


[인사이트] 김재유 기자 = 미국을 비롯한 일부 서양 국가에는 '팁' 문화가 있다.


식당, 술집 등에 갔을 때 음식값 말고도 종업원들의 서비스에 대한 금액을 추가로 지불하는 것이다.


한국 사람들에게 팁 문화는 매우 생소하다. 돈을 내고 음식을 사 먹는데 왜 추가로 서비스 비용을 지불해야 하는지 이해하지 못하는 경우도 많다.


인사이트YouTube '영알남YAN'


같은 궁금증을 품고 있던 한 유튜버가 직접 미국 술집을 방문해 팁의 중요성(?)을 실험해 봤다.


지난 9월 유튜브 채널 '영알남'에는 "미국에서 팁 다르게 주고 반응 보기"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에서 영알남은 지인들과 미국의 한 술집을 찾았다.


9.50달러짜리 (한화 약 1만 1100원) 술을 시킨 영알남은 술값의 약 10%에 해당하는 1.5달러(한화 약 1700원)를 팁으로 지불했다.


인사이트


인사이트YouTube '영알남YAN'


보통 술집에서 15~20% 정도의 팁을 주는 만큼 1.5달러는 평균에 비해 적은 금액이었다.


바텐더 역시 1.5달러를 팁으로 받고는 썩 기분이 좋지 않은 듯 술을 테이블에 탁 내려놓고는 별다른 반응 없이 다른 할 일을 하기 시작했다.


이어 영알남은 그다음 샷을 주문하면서 이번에는 팁 20%에 해당하는 2.12달러(한화 약 2500원)를 줬다.


인사이트


인사이트YouTube '영알남YAN'


팁을 확인한 바텐더는 미소를 지어 보이는 등 조금 더 친밀하게 행동하기 시작했다. 또 술의 양에도 차이가 있었다. 팁 10%를 줬을 때보다 술을 1.5배가량 더 많이 따라 줬다.


바텐더가 확연한 서비스 차이를 보이기 시작한 때는 50%의 팁을 줬을 때부터였다.


5달러 (한화 약 5900원)의 팁을 받아 든 바텐더는 연신 쓰고 있던 마스크를 내리면서 사적 대화를 건넸다.


이번에도 역시 술은 1.5배 이상 따랐다. 그뿐만이 아니었다. 서비스로 콜라를 주기도 했다.


인사이트


인사이트YouTube '영알남YAN'


술을 줄 때도 앞에 놔두고 가지 않고 장난치듯 술잔을 미는 퍼포먼스도 선보였다.


그러더니 술잔 두 개를 가져와 본인 술을 따르기 시작했다. 두 술잔에 술을 가득 따른 바텐더는 "미국에 온 걸 환영하는 건배"라며 이들과 함께 술을 마셨다.


또 한 번도 닦아주지 않았던 테이블을 닦으면서 영알남에게 "너는 특별히 더 깨끗하게 닦아줄게"라고 말하기도 했다.


인사이트YouTube '영알남YAN'


그렇다면 팁 100%를 지불했을 때 바텐더의 반응은 어떨까.


놀랍게도 9.50 달러짜리 술을 시키고 10달러 (한화 약 1만1700원)의 팁을 주자 바텐더는 술값의 일부를 돌려줬다. 자체적으로 30% 할인을 해준 것이다.


영알남은 "이제 미국 (팁) 문화를 조금 이해하게 됐다"며 "직원이 우리에게 먼저 잘할 걸 기대하지 말고 우리가 먼저 그들에게 잘 대하면 더 좋은 서비스로 보답받는다"라고 실험(?) 소감을 밝혔다.


영상을 접한 누리꾼들 또한 "팁 문화 안 좋다고만 생각했는데 영상을 보니 왜 필요한지 알 것 같다", "바텐더 누나 반응이 너무 솔직해서 재밌다", "자본주의 사회에서는 어쩌면 당연한 문화"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YouTube '영알남YA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