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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러리 클린턴 미국 전 국무장관이 지난해 말 야스쿠니 신사를 참배한 일본 아베 신조 총리를 우회적으로 비판했다.
힐러리 전 장관은 14일자 니혼게이자이 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아베 총리의 국정운영에 대해 "국내 정치가 내세운 목표 달성도 중요하나 (다른 나라의) 불필요한 반응을 유발하지 않고 국가를 올바른 길로 인도하는 전략이 일본 국익에 부합한 일이다"라고 말했다.
기자가 "불필요한 반응을 일으키는 일이 아베 총리의 야스쿠니 참배를 뜻하는 것인가"라고 질문하자 그는 "그렇다"고 답했다.
그는 아베 신조 총리의 야스쿠니 신사 참배를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대해선 "확답은 할 순 없지만 내가 일본의 지도자였다면 무엇이 나의 가장 중요한 목표인지 자문하겠다"며 "그릇된 길로 가지 않고 목표에 집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중국 시진핑 지도부가 내세우는 신형 대국관계에 관해서 "그 뜻을 알지 못한다"며 "‘G2'라는 말은 믿지 않으며 그것이 적절하다고도 생각하지 않는다"고 전했다.
힐러리 전 장관은 그러나 중국과의 관계는 매우 중요하다며 "미국이 중국과 포괄적인 관계로 발전해 나가는 것은 중요한 일"이라고 강조했다.
인사이트 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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