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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5세' 송해 선생님, 건강이상설 부인..."의사가 나보고 '130살'까지 산다더라"

폐렴과 고열 증상으로 두 번이나 병원에 입원해 건강이상설이 돌았던 국민 MC 송해가 건강이상설을 부인했다.

인사이트KBS1 '아침마당'


[인사이트] 권길여 기자 = 지난해 폐렴과 고열 증상으로 두 번이나 병원에 입원해 건강이상설이 돌았던 국민 MC 송해.


국내 최고령 MC인 송해(95)가 항간에 떠도는 건강이상설을 부인하며 팬들을 안심시켰다.


지난 9일 송해는 KBS1 '아침마당'에 정정한 모습으로 출연해 국민 MC다운 입담을 뽐냈다.


볼살이 홀쭉해진 송해는 "몸무게가 6kg 빠졌다. 무슨 일이 있던 것은 아니고 그동안 술을 못 마셨다. 돌아다니는 게 직업인 사람인데 코로나19 때문에 갇혀 있으니까 자꾸 살이 빠지더라"라고 전했다.


인사이트KBS1 '아침마당'


이어 그는 "더 이상 빠지지 않는 걸 보니 술살이 나간 것 같다. 배가 쏙 들어갔다"라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이날 송해는 3남매 중 유일했던 아들이 교통사고로 먼저 세상을 떠났을 때 힘들었다고 얘기하면서도 "의사들이 절 진맥해 보더니 130살은 살 거라고 했다"라며 오래 살 거라고 말해 박수를 받았다.


KBS1 '전국노래자랑'을 무려 42년이나 이끌고 있는 송해는 오는 18일 영화 '송해 1927'로 돌아올 예정이다.


영화에는 대한민국 최고령 현역 연예인 송해의 무대 뒤 진솔한 이야기가 담겼다.


인사이트KBS1 '아침마당'


'송해 1927'에는 북한에서 태어나 6.25 전쟁 때 남한으로 피난 온 송해의 삶이 전반적으로 조명될 것으로 보인다.


송해는 "2년을 찍었다. 코로나19 이전에 개봉했어야 했는데 미루다 보니 이렇게 늦어졌다"라며 많은 관심을 부탁했다.


한편, 방송 경력이 어마어마하지만 여전히 송해는 촬영장에 후배들보다 빨리 오는 등 열정 넘치게 일을 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전국노래자랑'의 경우 촬영 전날에 미리 촬영지에 가 마을 사람들과 어울려 노는 등 좋은 방송이 연출될 수 있도록 노력한다고 한다.


프로그램을 위해 언제나 최선을 다하는 '베테랑' 송해의 활약이 언제까지 이어질지 팬들의 관심이 높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