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란한 옷' 입었다며 길에서 폭행 당한 모로코 여성 (영상)

전통 의상이 아닌 민소매 옷을 입었다는 이유로 시민들에게 욕을 듣는 등 갖은 치욕을 당하는 모로코 여성들의 영상이 화제다.

지난 18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미러는 모로코의 한 지역에서 시민들에게 둘러싸여 온갖 욕을 다 듣는 여성들의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 속 몸에 착 달라붙는 민소매를 입은 여성들은 사람들에게 노출을 자제하라는 지적을 받는다. 이에 여성들은 황당하다는 듯 그들에게 따지며 맞선다.

하지만 시민들은 여성이 잘못을 인정하지 않는 뻔뻔한 모습을 보인다며 격하게 화를 내며 그녀들의 팔을 잡아 내동댕이 치고 머리채를 잡는 등의 폭력을 행사한다.

이에 질세라 여성들도 시민들과 격투를 벌이지만 상대가 되지 않고, 결국 다른 시민들이 악을 쓰며 소리를 지르는 여성을 붙잡고 건물 안으로 끌고 들어가는 것으로 영상은 끝이 난다.

라이브리크를 통해 최초 공개된 해당 영상은 유튜브와 여러 외신을 통해 빠른 속도로 확산되고 있다.

via LiveLeak / YouTube

곽한나 기자 hanna@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