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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자한테 코인 사라고 해놓고 자기는 반대로 팔아 돈번 유튜버

한 유튜버가 구독자들을 상대로 암호화폐 투자 사기를 쳤다는 진정서가 접수돼 경찰이 조사에 나섰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인사이트] 유진선 기자 = 구독자들에게 암호화폐 투자를 권유해 놓고 자신은 반대매매로 돈을 번 유튜버에 대해 경찰이 내사에 착수했다.


반대매매란 특정 암호화폐를 매수하라고 권유해 가격을 높인 뒤, 정작 자신은 보유하고 있던 해당 암호화폐를 팔아 수익을 내는 행위를 말한다.


10일 서울 금천경찰서는 컴퓨터 등 사용 사기 혐의로 유튜버 A씨를 입건 전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A씨는 텔레그램 등 SNS 서비스를 통해 '코인 교육생'을 모집한다고 홍보해 투자자를 끌어은 뒤 반대매매를 한 혐의를 받는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뿐만 아니라 A씨는 한 투자자의 컴퓨터에 원격으로 접속해 투자자가 보유하고 있던 암호화폐 약 1억 4천여만 원 어치를 임의로 매도 처리한 뒤, 이 금액을 자신의 계정으로 이동시켜 수수료를 챙긴 혐의도 받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지난달 말 진정서가 접수돼 내사 진행 중"이라며 아직 수사가 진행 중인 만큼 소환조사 일정 등 구체적인 내용은 밝히기 어렵다고 했다.


한편 A씨는 지난 4월부터 유튜브 활동을 시작해 구독자 약 1만 7,800명을 보유하고 있다.


A씨는 그간 암호화폐 투자법을 알려주는 콘텐츠를 주로 제작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