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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폭력' 신고한 여고생 알아내 '보복 폭행'한 10대들

제주에서 한 여고생이 학교 폭력을 신고했다가 보복 폭행을 당하는 일이 발생했다

인사이트YouTube 'KBS News'


[인사이트] 조세진 기자 = 한 여고생이 또래 고교생이 폭행당하는 것을 신고했다는 이유로 보복 폭행을 당하는 사건이 벌어졌다.


지난 8일 KBS '9시 뉴스'는 제주에서 한 여고생이 학교 폭력을 신고했다가 보복 폭행을 당하는 일이 발생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사건은 지난달 31일 발생했다. 피해 여고생 A양은 제주시청 인근 주차장에서 한 남학생 B군이 청소년 2명으로부터 집단 폭행을 당하는 것을 목격하고 담임 교사에게 신고했다.


그러자 가해 청소년들이 신고한 A양을 알아낸 뒤 그날 밤 자정 무렵 인적이 드문 곳에서 보복 폭행을 했다.


인사이트


인사이트YouTube 'KBS News'


현장에는 가해 청소년 2명과 함께 같은 학교 학생 등 6명 안팎이 더 있었지만 이들은 폭행을 방조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폭행은 제주시 모 초등학교와 인근 주차장에서 두 차례에 걸쳐 이어진 것으로 보고 있다.


A양의 부모는 가해 청소년으로부터 협박성 전화까지 받았다고 주장했다.


경찰은 폭행에 가담한 학교 밖 청소년 2명을 특수폭행 혐의로 입건하고, 나머지 학생들에 대해서도 조사를 이어갈 예정이다.


한편 학교 측은 피해 학생과 가해 학생들을 분리조치했다며 조사가 끝나는 대로 교육청에 학교폭력대책위원회를 요청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YouTube 'KBS 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