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틱톡에서 유행한 수신호 알아채고 납치 당한 10대 소녀 구해준 운전자

틱톡 유행인 줄 알았던 이 수신호 덕분에 극적으로 목숨을 구한 16세 소녀가 있다.

인사이트YouTube 'Canadian Women's Foundation'


[인사이트] 김한솔 기자 = 손바닥을 편 채 엄지손가락을 접은 후 나머지 손가락으로 엄지손가락을 감싸 주먹을 쥐는 행동. 이는 틱톡에서 퍼진 수신호로 도움을 요청하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


틱톡 유행인 줄 알았던 이 수신호 덕분에 극적으로 목숨을 구한 16세 소녀가 있다.


지난 6일(현지 시간) NBC 뉴스 등에 따르면 이틀 전 미국 켄터키주의 한 주간 고속도로에서 16세 소녀가 구조됐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영화 '더 콜'


당시 소녀는 제임스 허벌트 브릭(James Herbert Brick, 61)에게 납치 당해 차량에 갇혀있던 상태로 지나가는 차량을 향해 수신호를 보냈다.


이 수신호는 미국 여성기금네트워크(Women’s Funding Network)와 캐나다 여성재단(Canadian Women’s Foundation)이 만든 수신호였다.


한 운전자가 이를 눈치채고 경찰에 신고한 뒤 납치 차량의 뒤를 밟으며 위치를 전달하는 역할까지 해주었다고 한다.


인사이트TikTok 'ahsheva'


실제로 이 소녀는 지난 2일 노스캐롤라이나주에서 실종신고가 된 것으로 밝혀졌다. 납치범인 브릭은 소녀를 데리고 테네시, 캔터키, 오하이오주 등을 돌아다닌 것으로 드러났다.


더욱 충격적인 것은 브릭의 핸드폰에서 여자 아이가 성적으로 표현된 사진이 발견됐다는 점이다.


브릭은 불법 감금 및 미성년자의 성행위를 묘사한 물건 소지 등의 혐의로 기소됐고, 로렐 카운티 교정센터에 수감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