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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과의사가 썩은 치아 뽑다 턱뼈 박살 냈다며 환자가 공개한 엑스레이 사진

치과에서 썩은 치아를 뽑다가 의사의 실수로 턱뼈가 골절된 여성의 소식이 전해져 논란이 되고 있다.

인사이트Dailystar


[인사이트] 임기수 기자 = 치과에서 썩은 치아를 뽑다가 의사의 실수로 턱뼈가 골절된 여성의 소식이 전해져 논란이 되고 있다.


지난 5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스타는 썩은 치아를 발치하다가 치과의사 때문에 턱이 부러진 여성의 소식을 보도했다.


영국인 여성 첼시 렉(Chelsea Leck)은 극심한 치통에 시달리다 무서워서 미루고 미뤄왔던 치료를 위해 치과를 찾았다.


생각보다 첼시의 치아 상태는 심각했다. 치과의사는 충치로 인해 때운 치아가 다시 상했기 때문에 치아를 다시 발치해야 한다고 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인사이트Dailystar


첼시는 "치아를 뽑는 게 너무 무서웠지만 다른 방법이 없다는 치과의사의 말에 하는 수없이 발치를 결정하게 됐다"라고 했다.


치아를 뽑는 순간 첼시는 너무 무서워 잔뜩 긴장을 했다고 했다. 의사가 썩은 치아를 뽑을 때 마취를 했음에도 불구하고 극심한 통증이 이어졌다고 했다.


첼시는 "너무 아파서 치과의사에게 왜 이렇게 아픈 거냐고 묻자 단순히 치아를 뽑으면서 주변에 압력이 가서 그렇다고 대수롭지 않게 말했다"라고 했다.


하지만 치과 의사는 치아를 뽑으면서 첼시의 턱뼈를 골절 시켰다.


인사이트


인사이트Dailystar


치아를 뽑은 후 첼시는 얼굴이 퉁퉁 붓고 멍이 들기 시작했다. 고통이 계속 심해지고 부기 때문에 말을 할 수 없는 지경에까지 이르자 첼시는 한밤중에 응급실로 달려갔다.


엑스레이를 찍은 응급실 의사는 "턱뼈가 골절됐다. 상태가 심각해 수술이 필요하다"라고 했다.


결국 첼시는 다음 날 아침 턱 수술을 받아야 했고 5일 동안 입원해야 했다. 턱이 다 아물 때까지 첼시는 너무 아파 말을 할 수도 없었다고 했다.


퇴원 후 첼시는 해당 치과를 상대로 의료사고 소송을 걸었고 얼마 전 치과 의사로부터 치료비와 정신적 피해 보상으로 8천500파운드(한화 약 1300만 원)을 받았다.


하지만 치과 의사는 여전히 자신의 책임을 인정하지 않으며 첼시에게 진심 어린 사과를 하지 않았다고 해 분노를 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