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15일(월)

정성근 문화부 후보자 ‘음주운전 동영상’ 논란


정성근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 ⓒSBS 뉴스 캡처

정성근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가 13일 온라인 상에 확산된 '음주운전 단속 동영상'과 관련해 "사실이 아니어서 언론중재위원회에 정정보도를 신청했던 사안"이라고 해명했다.

정 후보자는 이날 해명자료를 내고 "1996년도 모 방송사의 뉴스보도 동영상에 나타난 소주 ⅔병 음주 자막은 사실과 다르다"고 밝혔다.

MBC는 지난 1996년 10월 '뉴스데스크 - 카메라출동' 코너에서 당시 SBS 기자였던 정성근 후보자가 음주운전 단속 경찰관과 승강이를 벌이는 영상을 내보냈다. '가족끼리 왜 그래… 나 기잔데, 소주 ⅔병 밖에… 먹은 놈을 잡아야지'라는 자막도 들어갔다.

이 영상은 이날 정성근 후보자의 문체부 장관 내정 소식이 알려지면서 온라인 상에 유포됐다.
정 후보자는 자료에서 "당시 경찰의 음주측정에서도 아무런 문제가 없었으나, 당시 모 방송사는 ⅔잔이라 한 것을 뉴스보도에서 소주 ⅔병 음주 자막으로 표시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정 후보자가 1996년 11월 언론중재위원회에 낸 정정보도 신청 관련 중재는 성립하지 않았다. 정 후보자는 정정보도를 원했고 MBC 측은 사과를 제안했기 때문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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