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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친구에게 폭행당해 사망한 故 황예진 씨가 아빠 꿈에 나타나서 하고 간 말

서울 마포구의 한 오피스텔에서 여자친구를 폭행해 숨지게 한 30대 남성이 모든 혐의를 인정한 가운데, 피해자인 고(故) 황예진 씨의 어머니가 심경을 밝혔다.

인사이트YouTube ' JTBC News'


[인사이트] 유진선 기자 = 서울 마포구의 한 오피스텔에서 여자친구를 폭행해 숨지게 한 30대 남성이 모든 혐의를 인정한 가운데, 피해자인 고(故) 황예진 씨의 어머니가 심경을 밝혔다.


고인의 어머니는 "딸아이가 아빠 꿈에도 나타나 억울하다고 말한다"며 "딸의 억울함을 풀어 주고 싶다"고 호소했다.


고(故) 황예진 씨의 어머니 A씨는 지난 4일 가해자의 첫 재판 직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심경을 털어놨다.


A씨는 딸이 아빠의 꿈에도 나타나 "억울하다"고 말한다며 딸의 실명과 사진을 공개한 건 더 이상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기 위함이라고 했다.


인사이트YouTube ' JTBC News'


가해자가 법정에서 사과의 뜻을 밝힌 데 대한 입장도 밝혔다.


A씨는 "(가해자에게) 사과받을 생각이 없다"며 "딸이 쓰러졌을 때 살리려는 행동을 제대로 하지 않았고, 중환자실에서 3주 동안 있을 때도 사과가 없었다"고 주장했다.


A씨는 "(가해자에게) 사과받을 생각이 없다"며 "딸이 쓰러졌을 때 살리려는 행동을 제대로 하지 않았고, 중환자실에서 3주 동안 있을 때도 사과가 없었다"고 주장했다.


같은 날 A씨는 JTBC '뉴스룸'과의 인터뷰에서 딸이 숨진 사건은 데이트폭력이 아니라 살인이라고 강조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사진 = 인사이트 


그는 "딸이 숨진 이유는 1차부터 4차까지 강한 폭행으로 쓰러졌기 때문"이라며 "죽어도 상관없다는 마음으로 행동했는데 저희 가족은 이걸 상해치사라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했다.


그러면서 가해자의 공소장을 '미필적 고의 살인'으로 변경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