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ia SONY슬픈 노래를 좋아하는 사람은 타인에 대한 공감능력이 뛰어나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지난 13일(현지 시간) 호주 일간 '시드니 모닝 헤럴드'(The Sydney Morning Herald)는 호주의 뉴 사우스 웨일스(New South Wales) 대학교의 휴런(Huron) 교수가 실시한 조사에 대해 보도했다.
휴런 교수는 실험 참가자들의 성격을 파악하는 설문조사를 진행한 뒤 이들이 즐겨 듣는 음악 장르를 확인했다.
조사 결과 참가자 중 50% 가량이 슬픈 음악을 종종 듣는다고 답했으며 10%는 슬픈 음악을 가장 좋아한다고 말했다.
이같이 슬픈 음악을 가장 좋아하는 사람들의 성향을 다시 분석한 결과 이들은 다른 사람들보다 공감능력이 더 뛰어난 것으로 밝혀졌으며 친화력과 개방성 또한 높았다.
이에 휴런 교수는 "슬픈 음악과 슬픈 목소리는 밀접한 관련이 있어 슬픈 음악을 들을 때에는 옆에 슬퍼하는 사람이 있는 것처럼 느껴지고 이 가운데 '연민'이 생겨난다"고 설명했다.
또한 "연민은 긍정적인 감정으로 슬픔을 극복하는데 도움이 되며 공감능력이 없는 사람은 슬픈 음악을 들을 때 연민이나 동정심을 느끼는 대신 스스로에게 우울감을 느낀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와 관련해 뉴 사우스 웨일스 대학의 에머리 슈베르트(Emery Schubert) 부교수는 "보통은 음악과 삶 사이의 연관성을 인식하기 힘들지만 분명 사람은 자신의 감정을 조절하는 데 있어 음악에 큰 영향을 받는다"고 말했다.
김예지 기자 yeji@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