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via 오쿠보 요시토 인스타그램
암 투병 중인 아내를 위해 세 아들과 함께 삭발한 일본 프로축구 스타 오쿠보가 훈훈한 감동을 주고 있어 화제다.
지난 11일(현지 시간) 일본 국가대표 출신으로 J리그에서 스트라이커로 활약 중인 오쿠보 요시토(大久保嘉人)는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에 세 아들과 함께 삭발한 사진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에는 세 어린 아들과 함께 삭발한 채 나란히 앉아 사진을 찍고 있는 오쿠보 부자의 모습이 담겨 있다.
오쿠보는 항암치료 때문에 머리카락이 빠질 아내를 위해 세 아들과 함께 먼저 삭발을 하기로 결심하고 동료에게 부탁해 머리를 깎았다.
그는 "입원 치료에 대한 아내의 불안감이 조금은 덜어졌으면 좋겠다"며 "잘 극복해 겨울엔 더 웃는 얼굴로 지내고 싶다"고 글을 남겼다.
한편 오쿠보는 일본 축구 국가대표로 자국 리그에서 2013, 2014년 연속으로 득점왕에 오른 일본 축구스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