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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박상우 기자 = 교복을 입은 여학생들의 사진을 공유한 인스타그램 계정을 두고 일부 누리꾼 사이에서 '성적 대상화'를 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지난 30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교복스타그램 어떻게 생각하냐"라는 제목의 그링 올라왔다.

작성자 A씨는 "본인들 허락을 맡고 올린다지만 너무 충격받았다"라면서 "미성년자들의 노출 심한 교복 사진만 모아서 업로드한다"라고 입을 열었다.

그러면서 "학생들 교복을 이렇게 성적 대상화를 하는 게 너무 화가 난다"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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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씨가 언급한 인스타그램 계정에는 교복을 입은 여학생의 사진이 여러 장 올라와 있다. 계정의 팔로워 수는 2만5천명여명이다.

해당 계정에 올라온 모든 사진은 본인의 허락을 받아 게재된 것으로 알려졌다. 

학생들은 허리에 딱 붙는 교복 상의와 짧고, 타이트하게 줄인 치마를 입고 사진을 찍었다. 일부 학생은 의도적으로 가슴을 내밀거나 다리를 부각하는 등 몸매를 드러냈다.

A씨는 해당 인스타그램 계정에 달린 성희롱성 댓글을 지적한 것으로 보인다. 

온라인 커뮤니티

이를 두고 누리꾼들 사이에서는 해당 인스타그램 계정에 대한 갑론을박이 벌어졌다. 

한 누리꾼은 "불법 다운로드했거나 허락 없이 올린 것도 아니고 자발적으로 한 걸 허락받고 올린 건데 그게 무슨 문제냐"라며 "저 계정에 공유하는 걸 허락한 것도 분명 성희롱 댓글 달릴 거 감안하고 그랬을 것"이라고 말했다.

반면 다른 누리꾼은 "미성년자가 스스로 교복을 저렇게 입고 사진 찍어 올리는 건 자유다. 하지만 그걸 성인이 계정을 운영하면서 공유하고 모아둔 게 문제"라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