헨리X레이X한경, 한국 문화 가로챈 중국 오디션 프로그램 출연

인사이트유쿠 '저취시가무4'


[인사이트] 정현태 기자 = 가수 헨리, 엑소 레이, 슈퍼주니어 출신 한경이 한국 전통문화를 활용한 퍼포먼스를 '조선족 전통춤'이라 칭한 무대를 보고 논박을 하지 않았다.


지난 23일 중국 온라인 동영상 플랫폼 유쿠의 댄스 오디션 프로그램 '저취시가무4'에서는 중국인 출연자들이 한복 두루마기를 입고 한국 전통 판소리인 '흥보가'를 배경으로 무대를 펼쳤다.


공연이 시작되기 전 음악의 출처를 알 수 있는 크레딧에는 '흥보 집짓기', '흥보 제비 구원', '운우화락 굿거리' 등 한국 전통 노래라는 점이 명시돼 있었다.


장님이 춤을 통해 눈을 뜬다는 내용의 퍼포먼스는 우리나라 대표 고전 소설 '심청전'을 연상시키기도 했다.


하지만 해당 무대의 퍼포머들은 자신들의 춤에 대해 "조선족 전통춤"이라고 소개했다.


인사이트


인사이트유쿠 '저취시가무4'


이후 '저취시가무4'에서 팀장으로 활약하고 있는 한경은 "제일 어려운 조선족 무용을 고를 줄 몰랐다"라고 평을 전했다.


이어 레이는 "몰입감이 되게 좋았던 것 같다"라고 말했고, 헨리는 "정말 좋았다"라고 칭찬했다.


이들은 한국에서 연예 활동을 한 가수들임에도 한국 전통 문화에 대한 부연설명을 하지 않았다.


지난해 9월 '저취시가무3'에서도 조선족 춤을 선보이겠다며 한복을 입고 '아리랑'에 맞춰 부채춤을 춘 팀의 한 안무가가 "이게 바로 중국의 스트릿 댄스"라고 말해 논란이 된 바 있다.


헨리, 레이, 한경은 당시에도 팀장으로 출연하고 있었지만 한국 전통 문화에 대한 어떤 언급도 없었다.


인사이트


인사이트유쿠 '저취시가무4'


레이는 지난 3월엔 '나는 신장 목화를 지지한다'(我支持新疆棉花), 7월엔 중국공산당 창당 100주년 기념 축하 게시물 웨이보에 올려 국내 누리꾼의 뭇매를 맞은 바 있다.


헨리는 최근 중국 국기 오성홍기를 연상시키는 디자인의 마스크를 착용하고, '사랑해 중국'(我愛你中國)이라는 곡을 연주하는 영상을 웨이보에 올려 비판을 받았다.


일부 한국 누리꾼은 "한국에서 돈 벌고 뭐 하는 거냐", "한국 눈치는 안 보냐"라며 반발감을 드러냈다.


몇몇 누리꾼은 "헨리 MBC '나 혼자 산다' 요즘 안 나오더니 동북공정 프로그램에서 심사보고 있네"라고 쓴소리를 남기기도 했다.


실제로 '나 혼자 산다'에 활발히 출연하며 이시언, 기안84와 함께 세 얼간이로 인기를 누리던 헨리는 지난 5월 이후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있다.


인사이트유쿠 '저취시가무4'

[저작권자 ⓒ인사이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여러분의 제보가 세상을 바꿀 수 있습니다.

세상을 건강하게 변화시키는 인사이트의 수많은

기사들은 여러분의 제보로부터 시작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