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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 투병 중인 아빠 치료비 1500만원 전부 아들이 게임에 '현질'한 사실 알고 오열한 엄마

엄마는 아들이 남편의 치료비 1500만원을 게임에 쓴 사실을 알고 오열했다.

인사이트Weibo '财经网'


[인사이트] 김다솜 기자 = 게임에 빠져 아빠의 치료비를 탕진한 소년의 사연이 전해졌다.


지난 14일(현지 시간) 중국 매체 '시나(sina)'는 허난 TV에 방영된 사연을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중국 허난성 정저우에 사는 14살 소년 캉캉은 10일 만에 게임에 5만 위안(한화 약 900만 원)을 썼다.


캉캉은 지난 8월부터 3개월 만에 8만 위안(한화 약 1,500만 원)을 탕진했다.


인사이트Weibo '财经网'


캉캉의 아버지는 말기 암으로 힘든 투병 생활을 하는 중이었다.


이 돈 또한 캉캉의 어머니가 악착같이 모아둔 병원비였다.


여성은 병원비를 지불하려다가 돈이 모두 사라져 버린 것을 알게 됐고, 아들이 범인이라는 사실을 깨닫는 데에는 그리 오래 걸리지 않았다.


어린 아들은 아이템을 사고 싶은 욕심에 엄마 몰래 신용카드를 사용해 아이템 쓰는데 큰돈을 모두 탕진했다.


인사이트Weibo '财经网'


캉캉은 "남의 장비가 너무 예뻐서 욕심이 생겼다"고 고백했다.


가족들은 캉캉이 공부에 집중하기 바라는 마음으로 아버지의 투병 사실을 숨겨왔다고 한다.


매체는 게임 회사와 연락을 취해 이번 사건의 당사자가 미성년자임을 밝히며 대책을 요구했다.


게임 회사 측은 당사자의 상황을 정확하게 파악한 뒤 환불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