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S 스타인척해 21일 동안 '공짜'로 고급 호텔·VIP 라운지서 생활한 중국 여대생 (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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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강유정 기자 = 한 번쯤 SNS에서 미모에 재력까지 갖춘 중국 여성 왕홍들을 본 적 있을 것이다.


중국의 한 여대생은 미모를 이용해 이런 SNS 여신 행세를 하며 3주 동안 공짜로 호화 생활을 해 논란이 일고 있다.


최근 중국 최대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 웨이보에서는 한 여대생이 촬영한 브이로그 영상이 화제가 됐다.


영상의 주인공은 베이징 중앙미술원을 졸업한 여대생 주야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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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는 베이징 5성급 호텔, 공항 VIP 라운지 등을 전전하며 돈 한 푼도 들이지 않고 생활하는 모습을 3주동안 촬영한 영상을 공개했다.


주씨는 앞서 지난 5월 1일 친구에게 비싼 옷과 모조품 목걸이를 빌린 후 부모님이 준 2,700위안(한화 약 50만 원)으로 모조품 에르메스 가방을 구입했다.


가방에는 화장품 파우치와 일회용 양말 7켤레, 일회용 속옷 20세트, 세면도구 등을 챙겼다.


그리고 5월 4일, 주씨는 유명 SNS 스타인 척을 하며 미리 인쇄한 위조 VIP 카드를 가지고 공항 일등석 VIP 라운지에 입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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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급스러운 분위기가 처음에는 낯설었지만, 곧 적응했다.


그녀는 로비에서 시간을 보내고 하루 세 번 뷔페에서 제공하는 식사를 했다.


온몸에 명품을 휘감고 빼어난 미모를 자랑하는 주씨의 모습을 본 직원들은 그 누구도 그녀를 의심하지 않았다.


또한 그녀는 21일 동안 식사, 숙박, 쇼핑 등을 위해 약 100곳을 방문했고 이 중 20곳에서 무료로 호화 생활을 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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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핑몰 시식코너 혹은 VIP 라운지에서 식사를 해결하고 샤워는 호텔 로비 화장실에서 했다.


VIP 라운지에서 제공한 무료 음식은 구찌 매장 직원에게 부탁해 받은 쇼핑백에 담아가기도 했다.


저녁에는 24시간 영업하는 매장에서 무료로 물을 마시고 호텔 로비 혹은 이케아 매장에서 잠을 잤다.


이런 그녀의 모습에도 화려한 겉모습을 본 직원들은 그녀에게 아무런 행동도 취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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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자들만 하는 색다른 경험도 했다. 전시회 개막식에서 파티를 즐기기도, 미술품 경매장에서는 억 소리 나는 보석을 걸쳐보기도 했고 백화점에서는 명품 매장 직원의 추천을 받아 비싼 옷을 입어보기도 했다.


명품 매장 직원 역시 주씨가 입고 걸친 명품이 가짜라는 사실을 전혀 인지하지 못했다.


매장에서 신용카드로 옷을 산 그는 한 번 입고 반품하는 방식을 사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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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씨는 이렇게 21일 동안 생활한 영상을 웨이보를 통해 졸업작품의 일부로 공개했다.


그녀가 이런 영상을 촬영한 이유는 정작 복지가 필요한 이들이 아닌, 극소수의 돈 많은 부유층이나 유명 인사들이 필요하지도 않은 서비스를 제공받고 있는 중국 사회의 허점을 지적하기 위해서였다.


이에 누리꾼들의 갑론을박이 이어졌다.


어떤 이들은 "VIP 카드를 위조한 건 불법이다", "아무리 의도가 좋았다고 해도 사기다" 등 그녀의 행동을 지적한 반면 또 다른 누리꾼들은 "중국 사회는 부유층을 위해 돌아간다는 사실을 한 번 더 생각해보게 만든 좋은 작품이다", "아이디어가 좋다" 등 그의 작품을 호평하기도 했다.


졸업작품 영상으로 화제가 된 주야치는 현재 한 예술 회사에 입사했으며 오는 28일 일본 도쿄 긴자에 전시할 동양적인 주제의 신작을 작업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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