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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상자만 21명 발생한 '금천구 가스 누출 사고'..."누가 가스 밸브 열었다"

2명이 사망하고 19명이 부상을 입은 서울 금천고 가스 누출 사고와 관련해 범죄 가능성이 제기됐다.

인사이트YouTube 'SBS 뉴스'


[인사이트] 함철민 기자 = 2명이 사망하고 19명이 부상을 입은 서울 금천고 가스 누출 사고와 관련해 범죄 가능성이 제기됐다. 


지난 23일 SBS는 금천구 가스 누출 사고와 관련해 소방당국이 조사해 보니 누군가가 이산화탄소 수동 밸브를 고의로 열었던 것이 확인됐다고 전했다. 


사고가 발생한 곳은 데이터센터 건물로 발전 시설이 갖춰진 곳이어서 소방장비로 물 대신 이산화탄소 밸브가 설치돼 있다. 


물을 이용해 불을 끌 경우 감전 위험성이 높기 때문에 이산화탄소를 소화설비로 설치한 것이다. 


인사이트YouTube 'SBS 뉴스'


이 이산화탄소 소화장비는 2가지 방식으로 작동하는데 화재감지기에서 불꽃 등을 감지해 자동으로 이산화탄소를 분사하는 방법, 그리고 사람이 직접 수동 밸브를 여는 방법이다. 


하지만 소방당국이 조사한 결과 이산화탄소가 누출된 지하 3층 작업장에서는 화재나 불꽃의 흔적이 발견되지 않았다. 


사고 현장 조사를 마친 소방 관계자는 "이산화탄소를 배출할 수 있는 수동 밸브의 스위치가 열려 있었다"며 화재감지기에 의한 자동 분출이 아닌 것 같다"고 밝혔다. 


인사이트


인사이트YouTube 'SBS 뉴스'


다만 아직 누가 어떤 이유로 수동 밸브를 열었는지, 고의인지 실수인지 등은 확인되지 않은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경찰은 이번 조삭 결과를 바탕으로 범죄 가능성을 열어두고 현장 CCTV와 작업자 진술 등을 통해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다. 


YouTube 'SBS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