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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 여자아이 본뜬 중국산 '리얼돌' 구매했던 호주 남성 '징역 3년' 선고

어린 여자아이를 닮은 중국산 리얼돌을 수집하던 호주 남성이 징역 3년을 선고받았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인사이트] 함철민 기자 = 아이를 닮은 중국산 리얼돌을 수집하던 호주 남성이 징역 3년을 선고받았다. 


22일 ABC 뉴스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32세 남성 제임스 샤프는 지난해 1월 호주 빅토리아 인근의 한 외딴 건물에서 여자아이를 본 따 만든 성인용 이용을 수집하고 아동학대 사진 수천 장을 소지한 혐의로 체포됐다. 


이 남성은 체포 당시 아동 학대와 관련한 자신 900장과 영상 129개를 소지하고 있었다. 


영상과 사진 속 아동들은 대부분 10대 미만인 것으로 확인됐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특히 사진 속 일부 아이들이 남성과 같은 지역에 살던 아동으로 확인됐고, 직접 촬영한 사진도 있는 것으로 전해져 충격을 안기고 있다. 


현지 재판부는 "피고인은 안정적인 가정에서 자라 학교를 잘 마쳤고 이후 안정적인 직장을 가졌다"면서도 "아이를 연상케 하는 성인용 인형을 수입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움직이는 등 우려가 높은 행동을 취했다"고 했다. 


당시 현장에서 발견된 리얼돌은 대체로 중국에서 밀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밖에도 아동복과 아동용 속옷, 교복 등의 발견된 것으로 전해진다. 


남성은 자신에게 씌워진 혐의에 대해 죄를 인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현지 전문가들은 이 남성이 소아성애적 성적 취향을 가지고 있으며, 재범 가증성이 최대 '고위험' 단계에 있다며 우려를 표했다. 


재판부는 그에게 징역 3년형을 선고했다. 


현지 언론은 호주에서 아동을 본 따 만든 리얼돌을 수입한 혐의로 징역형이 선고된 최초의 사례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