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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 아들과 다리에서 뛰어내리려는 여성 보자마자 버스 멈춰 세우고 뛰어나간 운전기사 (영상)

버스를 운행하다 다리 위에서 극단적 선택을 하려는 여성을 말린 기사 아저씨의 영상이 화제를 모은다.

인사이트人民网


[인사이트] 임기수 기자 = 손님을 가득 싣고 다리 위를 한참 달리던 버스가 갑자기 멈춰 섰다.


승객들은 갑자기 버스를 세운 기사의 행동에 당황스러워했다. 이런 승객들을 뒤로 한 채 버스 기사는 갑자기 차에서 뛰어 내렸다.


갑작스러운 상황에 당황하던 승객들은 이내 곧 기사 아저씨의 행동에 크게 감동했다.


지난 22일(현지 시간) 중국 매체 인민망은 다리 위에서 어린 아들과 극단적 선택을 하려는 여성을 보고 버스를 멈춰 세운 버스 기사의 영상을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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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에 따르면 지난 21일 중국 광저우 시내버스 205번을 운행 중이던 기사 장즈더는 광저우 시내를 가로지르는 주강 다리 위를 건너고 있었다.


평상시와 다름없이 승객들을 안전히 모시던 장씨는 갑자기 다리 위에서 차를 멈춰 세웠다.


바로 다리 난간 위에서 한 여성이 어린 아들과 함께 극단적 선택을 하려는 모습을 발견했기 때문이었다.


놀란 장씨는 버스를 급정거하고 차 문을 열어 젊은 여성에게로 달려갔다. 장씨는 극단적 선택을 하려는 여성과 두려움에 떠는 아이를 구해야겠다는 생각 외에는 다른 생각을 할 수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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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에서 내린 그는 아이를 안고 다리 위에서 뛰어내리려는 여성 꼭 끌어안았다. 이후 승객들 역시 버스에서 내려 해당 여성이 다리에서 뛰어내리지 못하도록 막았다.


장씨는 이 여성을 버스 태운 후 그를 진정시키고 경찰서까지 안전하게 데려다줬다. 이 여성이 왜 다리 위에서 뛰어내리려고 했는지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해당 영상이 공개되자 지나가는 찰나의 놀라운 눈썰미로 극단적 선택을 하려는 여성을 구한 버스 기사에 대한 현지 누리꾼들의 칭찬이 쏟아지고 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ㆍ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상담 전화 ☎1393, 정신건강 상담 전화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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