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근하고도 집에서 밤새 컴퓨터 게임하다 쓰러져 오른쪽 몸 '마비' 돼버린 28살 청년 (영상)
밤낮없이 일하면서도 밤새 게임을 하던 28살 남성이 결국 뇌졸중으로 마비가 돼 안타까움을 주고 있다.
[인사이트] 강유정 기자 = 혹시 밤낮없이 바쁘게 일을 하거나 공부를 하면서도 밤새 게임을 하지는 않는가.
만약 그렇다면 지금부터는 게임하는 시간을 줄이고 수면 시간을 늘리길 바란다.
자칫 잘못하면 이 남성처럼 평생 몸의 일부를 쓰지 못하게 될 수도 있으니 말이다.
지난 21일(현지 시간) 온라인 미디어 'Viralcham!'은 말레이시아 케다(Kedah)에서 한 건설회사를 운영하는 남성 A씨(28)가 갑작스럽게 쓰러져 몸이 마비된 안타까운 사연을 전했다.
사연에 따르면 A씨의 남편 사지 왕니(Sazhi Wangni)는 틱톡 영상을 통해 남편의 뇌졸중 경험을 공유했다.
그녀는 지난 8월 남편이 회사에서 갑자기 기절했다는 직원의 전화를 받았다.
흔한 실신인 줄 알았지만, 정밀 검사 결과 남편은 뇌졸중으로 확인됐다.
안타깝게도 A씨는 뇌졸중을 앓은 후 오른쪽 몸이 마비돼 말조차 할 수 없었다.
왕니는 남편이 바쁜 업무가 끝난 후에도 장시간 컴퓨터 게임을 해 수면과 휴식 시간이 충분치 못했기 때문에 뇌졸중에 걸린 것이라고 설명했다.
A씨는 평일에도 일을 마친 후 컴퓨터 게임을 했고 공휴일에는 밤을 새우고 다음 날 아침 7~8시까지 했다.
2016년 결혼해 두 자녀를 두고 있는 왕니는 남편이 치료를 받을 때 씩씩한 척했지만 숨어서 눈물을 흘려야 했다.
두 달이 지났지만 A씨는 여전히 말을 하지 못하고 왼손만 쓸 수 있는 상태다.
왕니가 남편에게 말하는 훈련을 함께해 몇 마디 정도는 할 수 있게 된 것으로 알려졌다.
A씨와 왕니는 사람들이 자신과 같은 상황에 놓이지 않도록 늘 자신의 건강 상태를 살피고 휴식과 수면에 집중하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