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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탁기 앞 바닥에 누워 잠자고"...청소년들에게 점령 당한 '무인빨래방' 상황 (영상)

무인점포를 마치 아지트처럼 쓰는 청소년들 때문에 골머리를 앓는 업주들이 늘고 있다.

인사이트YouTube 'SBS 뉴스'


[인사이트] 유진선 기자 = 최근 직원이 없는 '무인 점포'가 늘고 있다.


상주 직원이 없어 인건비를 아낄 수 있는 장점이 있지만, 반대로 상주 직원이 없기 때문에 발생하는 문제도 있다.


특히 점포를 마치 제집 안방처럼 사용하는 청소년들 때문에 골머리를 앓는 점주들이 많다.


지난 22일 SBS는 무인 빨래방에 모여 시간을 보내는 청소년들의 모습이 담긴 영상을 공개했다.


인사이트


인사이트YouTube 'SBS 뉴스'


이들은 빨래방에 비치된 의자에 앉아 휴대폰을 들여다보는가 하면 카트를 타고 이리저리 돌아다니기도 한다.


카트 두 대를 붙여 마치 침대처럼 쓰는 이도 있다. 세탁기 앞 바닥에 길게 드러누워 잠을 청하는 이의 모습도 포착됐다.


영업에 막대한 지장을 받자 업주가 경찰에 신고도 해 봤지만 뾰족한 해결책은 나오지 않았다.


업주는 "(경찰에) 신고했더니 나보고 '여기서 자고 가면 안 됩니다'라는 문구를 써 놨느냐고 묻더라"라며 허탈해했다. 


인사이트YouTube 'SBS 뉴스'


한편 무인 점포 갯수가 늘면서 관련 범죄도 크게 늘고 있는 추세다.


2019년 203건이었던 무인 점포 관련 범죄는 지난해 367건으로 증가했다. 올해에는 이미 1천 600건을 훌쩍 넘겼다. 


YouTube 'SBS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