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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살 때부터 머리카락 빠졌다고 고백하면서 가발 벗어 인증한 '탈모 유튜버' (영상)

가발 유튜버 최윅이 용기 내서 쓰고 있던 가발을 벗고 탈모를 당당하게 공개했다.

인사이트YouTube 'BODA 보다'


[인사이트] 전유진 기자 = "용기를 내십시오 여러분, 탈모는 병이 아닙니다"


지난 19일 유튜브 채널 'BODA 보다'에는 "평범했던 남자가 가발을 쓰기까지의 과정(무심코 지나친 탈모 증상)"이라는 제목이 영상이 게재됐다.


해당 영상에는 가발 유튜버 최윅이 출연해 탈모에 관한 이야기를 나눴다. 최윅은 "고등학교 시절부터 이마가 점점 더 넓어지더니 갑자기 M자로 파이기 시작했다"고 회상하며 말문을 열었다.


위기감을 느끼고 군대 가기 전 병원에 방문한 최윅은 '유전성 탈모' 진단을 받았다. 병원에서는 19살 때부터 탈모가 진행된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인사이트YouTube 'BODA 보다'


최윅은 "자고 일어나면 베개에 (머리카락이) 떨어져 있다. 씻으면 하수도에 떨어진 머리카락이 다 보인다"며 "보통 사람들도 머리카락은 빠지지만 탈모 있는 사람이 털면 우수수 빠진다"고 고백했다.


이어 "머리를 감고 털 때마다 평균적으로 50~100가닥씩 빠지며, 머리를 쓸어 넘기면 평균적으로 10가닥씩 손가락 사이로 빠져 나온다"고 털어놨다.


그는 탈모가 온 원인으로 학업에 의한 스트레스를 꼽았다. 최윅은 "고3이기도 했고 예체능 전공이다 보니 대학에 진학해야 한단 압박감이 크게 작용한 것 같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병원에서도 처음에는 스트레스성으로 왔다가 유전으로 더 깊게 발전된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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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YouTube 'BODA 보다'


최윅은 "(의외로) 가발을 착용한 후 탈모가 멈췄다"며 "눈에 보이는 스트레스가 굉장히 크다"고 전했다.


가발을 착용하기 전에는 심하게 짧은 머리를 두 시간씩 들여 손질했지만, 결국 마음에 들지 않아 머리를 감고 또 감으며 스트레스의 반복이었다고 토로했다.


그는 군 제대 후 약물 치료나 모발이식 수술 등을 2회나 했지만 큰 효과를 보지 못했다며 26살 때부터 본격적으로 가발을 착용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가발을 쓴 후로는 매사 하는 일마다 자신감이 생겼고, 연애도 할 수 있었다"며 만족스러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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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YouTube 'BODA 보다'


최윅은 탈모로 고민하는 이들에게 "보통 탈모는 병이라고 생각하지만, 사실 탈모는 병으로 치지 않는다"며 "사람들과 탈모인 스스로가 탈모를 병이라고 인식하지 않을 때 개선된 사회가 올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영상을 마무리하며 쓰고 있던 가발을 벗고 탈모를 당당하게 공개했다. 누리꾼들은 당당히 탈모를 공개한 그의 용기에 박수를 보냈다.


누리꾼들은 "같은 탈모인으로서 존경합니다", "숨기지 않고 오히려 당당하게 말하는 모습이 자신감 넘쳐 보여 멋집니다", "사람은 확실히 자존감이 높아 보일 때 굉장히 멋지네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최윅은 가발 콘텐츠로 활동하고 있는 유튜버다. 현재 구독자 수는 약 5천명이다.


인사이트


인사이트YouTube 'BODA 보다'


YouTube 'BODA 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