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액셀-브레이크 착각해 새로 산 4억짜리 '구찌 X 람보르기니 우라칸' 호수에 빠뜨린 초보운전자

액셀과 브레이크 페달을 착각해 주차하던 중 호수에 람보르기니 우라칸을 빠뜨린 한 운전자의 사고가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다.

인사이트Facebook 'afkdomondsee'


[인사이트] 강유정 기자 = 새로 뽑은 슈퍼카를 단 한 순간의 실수로 폐차로 만든 한 운전자의 안타까운 사연이 전해졌다.


지난 21일(현지 시간) 자동차 전문 매체 오토에볼루션은 19일 일어난 한 사고 소식을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날 오스트리아에 사는 크리스라는 40세 스위스 남성은 구찌로 커스터마이징 한 신형 람보르기니 우라칸을 몰던 중 오스트리아 북부 몬트제(Mondsee) 호수에 빠졌다.


그는 몬트제에서 이너슈반트(Innerschwand)로 가는 길에 차를 세웠다.


인사이트


인사이트Facebook 'afkdomondsee'


친구를 내려준 그는 회전을 시도하다 액셀 페달을 브레이크로 착각해 차를 호수에 빠뜨리고 말았다. 차는 둑에서 약 15m 떨어진 곳, 약 5m 깊이까지 가라앉았다.


다행히 크리스는 차량에서 빠져나와 둑까지 헤엄쳤고 크게 다치진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얼마 후 이너슈반트 소방대와 몬트제 소방대는 구조 요청을 받고 사고 현장에 도착해 사고를 수습하기 시작했다.


잠수부 5명, 크레인, 견인차 등 총 31명의 인원이 투입됐으며 무려 3시간이 걸렸다.


인사이트


인사이트Facebook 'afkdomondsee'


현지 언론에 따르면 사고 차량은 크리스가 구입한 새 차로 지난 한 달 동안 우라칸에 타이어 교체부터 페인트 작업까지 거쳐 커스터마이징을 마쳤다고.


현재 람보르기니 우라칸의 가격은 4억 원대. 이에 구찌 커스터마이징을 마친 해당 차량은 더욱 비싼 가격일 것으로 추정된다.


사고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브레이크랑 액셀도 착각하는 초보운전자가 우라칸을 타다니", "저렇게 쓸 거면 나를 주지", "차 아까워서 어쩌나" 등의 반응을 보이며 안타까워했다.


해당 차량이 이후 어떻게 됐는지는 알려지지 않았으나 누리꾼들은 폐차됐을 것으로 추측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