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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급 SUV 타고 '음주' 역주행 하다 '투잡' 뛰던 60대 가장 숨지게 한 40대 운전자

음주 역주행 사고로 투잡을 뛰던 60대 가장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인사이트사진 = 고성소방서


[인사이트] 김재유 기자 = 40대 여행객이 만취 상태로 SUV 차량을 몰다 역주행해 마주 오던 승용차와 충돌했다. 


이 사고로 승용차 운전자 60대 대리기사가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숨진 60대 운전자는 생계를 위해 투잡을 뛰다 변을 당한 걸로 알려져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21일 경찰 등에 따르면 지난 19일 오후 11시 17분께 강원도 고성군 토성면 7번 국도에서 A(44)씨가 몰던 레인지로버 SUV가 정상 주행하던 모닝 승용차와 충돌했다.


인사이트사진 = 고성소방서


이 사고로 모닝 운전자 60대 대리운전기사가 숨지고 동승자 3명이 부상을 입었다.


3명 중 2명은 경상을 입었으며 1명은 중상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A씨 차량에 탑승해 음주운전을 방조한 동승자 2명도 가벼운 부상을 당해 병원으로 옮겨졌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사고 당시 음주 상태였던 것으로 확인됐다. A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0.08%로 면허 취소 수준이었다.


인사이트사진 = 고성소방서


A씨는 만취 상태로 속초에서부터 1km 가량을 역주행하다가 사고를 낸 것으로 확인됐다.


사고로 숨진 60대 대리운전기사는 낮에는 일용직 노동자로 일하고 밤에는 대리운전 일을 하며 생계를 이어온 것으로 알려져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경찰은 A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보다 자세한 사고 경위에 대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