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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럽 갔다가 모르는 남성이 '정체불명의 바늘'로 찔러 그 자리서 기절해버린 여성

나이트클럽을 찾았던 한 여성이 모르는 남성에게 독이 묻은 바늘에 찔려 정신을 잃고 쓰러진 일이 발생했다.

인사이트(좌) Metro, (우) BBC


[인사이트] 임기수 기자 = 나이트클럽을 찾았던 한 여성이 모르는 남성에게 독이 묻은 바늘에 찔려 정신을 잃고 쓰러진 일이 발생했다.


클럽을 찾았다가 모르는 남성에게 독침을 맞은 피해자가 이 여성뿐만이 아닌 것으로 알려져 더욱 충격을 준다.


지난 19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메트로는 영국 노팅엄·에든버러·스털링 등에 위치한 나이트클럽과 술집에서 여성을 표적 삼아 독극물이 묻은 바늘로 공격했다는 사건이 접수됐다는 소식을 보도했다.


피해 여성 중 한 명인 자라 오웬(19)은 지난 11일 노팅엄에 위치한 나이트클럽에서 누군가에게 바늘로 찔렸다고 말했다.


인사이트


인사이트Metro


그는 친구들과 함께 나이트클럽에 바에 앉아 있던 상황 이후로 아무런 기억이 없다며 다음날 다리에 심한 통증을 느끼며 깨어났다고 덧붙였다.


이어 "다리에 쥐가 날 정도로 통증이 심했다. 아주 두려운 일이었다"고 밝혔다.


자라는 "클럽에 들어갈 때 금속탐지기를 통과하기 때문에 바늘에 찔렸다는 것은 믿기 어려운 일"이라고 말했다.

형사들은 현재 해당 클럽의 CCTV 영상을 확보해 관련 수사를 진행 중이다.


인사이트BBC


또 다른 나이트클럽에서도 여성 손님 두 명이 바늘로 공격 받고 "마약을 복용한 것처럼 몸이 불편하다"라는 신고를 받았다고 밝혔다. 해당 나이트클럽은 현지 경찰과 협력하고 있다.


노팅엄 이스트 지역의 노동당 의원 나디아 휘톰은 "심각하게 우려되는 사건들이 터지고 있다. 도시에 있는 페미니스트 단체 '노팅엄 여성 센터'와 관련 사건에 대해 여러 가지를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


이 같은 사건들이 알려지자 영국 전역에서 7만 7000명 이상의 사람들이 나이트클럽에 들어갈 때 철저한 보안 검사를 하도록 하는 법을 요구하는 청원에 서명했다.


한편 현지 경찰은 용의자로 의심되는 남성을 체포했지만 이내 보석으로 풀려났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