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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에 정신 팔려 길가다 갓난아기와 함께 '맨홀'로 추락한 여성

스마트폰이 대중화 된 요즘 길거리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사람들이 있다.

인사이트Metro


[인사이트] 김나영 기자 = 스마트폰이 대중화 된 요즘 길거리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사람들이 있다.


바로 스마트폰에서 눈을 떼지 않고 거리를 활보하는 이들이다.


눈앞에 어떤 위험상황이 있는지도 모르고 고개를 푹 숙인 채 오직 스마트폰에 집중하는 이들 때문에 '스몸비족'이라는 합성어까지 생겼다.


앞을 보고 걷지 않다 각종 사고를 당하는 일이 전 세계 곳곳에서 발생하는 가운데, 인도에서 충격적인 장면이 포착됐다.


Metro


최근 영국 일간 메트로는 생후 9개월 된 갓난아기를 안고 길을 걷던 여성이 스마트폰을 하다 맨홀에 빠져 추락하는 아찔한 사고 현장을 CCTV 영상으로 공개했다.


해당 영상은 지난 8일 오전 10시께 인도 하리야나주 파리다밥 지역의 한 도로에서 촬영됐다.


당시 9개월 된 아기를 품에 안고 걸어가던 한 여성은 왼손으로 아기를 안고, 오른손으로는 스마트폰 통화에 집중하고 있었다.


그런데 여성은 스마트폰에 정신이 팔린 나머지 바로 앞에 뚜껑이 열려 있는 맨홀을 보지 못했고, 그대로 발이 빠져 떨어지고 말았다.


Metro


현장에서 사고를 목격한 시민들은 곧장 여성과 아이를 구하기 위해 맨홀 주변으로 몰려들었다.


다행히 한 남성이 곧장 맨홀로 들어가 아이와 여성을 구조한 덕분에 두 사람은 목숨을 구할 수 있었다.


사고 현장이 담긴 CCTV 영상이 공개되자 현지 누리꾼들은 아이를 안고 가면서 주변을 잘 살피지 않은 여성은 물론 도로에 제대로 안전장치를 해놓지 않은 지자체를 지탄했다.


SNS를 통해 해당 사건이 큰 비판을 받자 현지 지자체는 뒤늦게 맨홀 뚜껑을 봉합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