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남성 두명이 호텔 수영장에 여성을 불러내 성폭행을 저지르는 사건이 발생했다.
15일 MBN 뉴스8 단독보도에 따르면 문제의 사건은 지난 8월 발생했다.
당시 20대 남성 A씨와 40대인 지인 B씨는 서울 시내의 한 호텔 수영장을 찾았다.
이곳에서 A씨는 평소 알고 지내던 여성에게 전화를 걸어 "함께 시간을 보내자"고 권했다.
이 여성은 친구 한 명과 함께 해당 수영장을 찾았고 남성들이 준 술을 마신 두 여성은 그만 정신을 잃고 쓰러졌다.
여성들이 마신 술에는 약물이 들어 있었으며 A씨와 B씨는 수영장 내 독립된 공간에서 여성 두명 중 한명을 성폭행 했다.
이어 A, B씨는 두 여성을 각각 다른 지역의 모텔로 데려가 성폭행을 한 것으로 드러났다.
남성 2명은 결국 경찰에 붙잡혔다. A씨는 불구속 입건됐으며 혐의를 완강히 부인한 B씨는 성폭행 혐의로 구속됐다.
한편, 피해 여성들의 몸에서는 무려 4가지의 약물 성분과 남성들의 DNA가 나왔다.
그중 한 약물은 처방전이 있어야만 구할 수 있는 향 정신성 의약품으로 밝혀졌다.
이와 관련해 서울 중부경찰서는 범행에 사용된 약물을 입수한 경로에 대해 수사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