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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쪄서 뱃살 나온 줄 알았는데 8kg짜리 '종양'이 자라고 있었습니다"

복부 비만인 줄 알고 다이어트를 했다가 육종 판정을 받았다는 여성의 사연이 전해졌다.

인사이트종양 제거 수술 전후 모습, 아만다 숄츠 / ABC News


[인사이트] 원혜진 기자 = 원인 모를 체중 증가로 고통받던 여성이 충격적인 진실을 알게 됐다.


지난 14일(현지 시간) 미국 매체 'ABC News'는 텍사스주 댈러스에 사는 여성 아만다 숄츠(Amanda Shoultz, 29)의 사연을 전했다.


매체에 따르면 아만다는 약 1년 전부터 급격히 체중이 증가하고 뱃살이 늘어 살과의 전쟁에 돌입했다.


그는 유제품과 글루텐을 끊기로 하고 좋아하던 빵도 포기하며 다이어트에 집중했다. 그러나 살은 빠졌지만 유독 뱃살은 자꾸만 늘어 스트레스를 받았다.


인사이트


인사이트ABC News


배가 자꾸만 커지자 아만다는 결국 고기도 끊고 절식하기 시작했다. 그래도 배는 좀처럼 들어가지 않았다.


결국 아만다는 원인을 찾기 위해 지난 8월 병원을 찾았고, 9월 말에 CT 검사를 받은 후에야 진짜 체중 증가의 이유를 알게 됐다.


그건 바로 아만다의 위장에서 자라고 있었던 약 8kg짜리 종양 때문이었다.


그녀는 뼈, 연골, 근육, 지방, 신경, 혈관 등의 비상피성 결합조직에서 발생하는 종양인 육종 판정을 받았다.


인사이트ABC News


아만다는 당장 수술을 해야 한다는 말에 곧바로 날짜를 잡고 수술대 위에 올랐다. 그렇게 2시간여 만에 수박처럼 부풀었던 배가 꺼졌다.


위장에서 나온 육종은 무려 33cm였다. 실제로 수술 전후 아만다의 복부는 엄청난 차이를 보였다.


아만다는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병원에서 퇴원하자 예전 내 모습으로 돌아왔다. 앞으로는 다이어트 신경 안 쓰고 몸에 좋은 음식을 양껏 먹을 것이다"라는 소감을 전했다.


또한 그는 비슷한 증상이 있다면 자신처럼 방치하지 말고 병원을 찾으라고 경고했다.


육종의 증상으로는 만져지는 혹 또는 종창 등이 있으며 혹이 몇 달씩 점점 커지면 의심해봐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