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당서 코로나 감염될까 무서워하는 손님들 위해 '조명'으로 완벽 차단해주는 일본 레스토랑

Hoshino Resorts

[인사이트] 강유정 기자 = 전 세계 백신 완전 접종률이 35%를 넘어섰음에도 코로나 사태는 계속되고 있다.

소중한 사람과 함께 둘러앉아 마음껏 외식할 수 없게 된 지도 어언 2년이 되어간다.

데이트도, 모임도 제대로 하지 못하면서 사람들의 우울감은 극도에 달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최근 일본 도쿄에서는 코로나 팬데믹에도 마음껏 대화하며 편하게 식사를 할 수 있는 레스토랑이 등장해 주목받고 있다.

Hoshino Resorts

지난 16일(현지 시간) 온라인 미디어 소라뉴스24는 일본 호시노 리조트가 소유한 도쿄 오테마치 인근의 고급 호텔 '호시노야 도쿄'의 레스토랑을 소개했다.

호텔 레스토랑답게 차분하면서도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자랑하는 이곳에는 특별한 아이템이 있다.

힌트는 바로 천장 위에 달린 조명에 있다.

이곳의 조명은 일반적인 일본의 전통 조명으로 보이지만 아랫부분은 투명한 플라스틱으로 되어 있어 식사하는 동안 사람들과 마주 보며 편하게 대화를 나눌 수 있게 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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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플라스틱 부분이 일종의 보호막 역할을 하는 것이다.

공중에 매달려 있는 덕분에 식탁에 여분의 공간을 차지하지 않아 편하다고 한다.

일본 에도 시대 간세이(1789~1801) 때부터 운영되어 온 교토의 연등 공예 작업장 코지마 쇼텐과 협력해 생산해 아름다운 디자인과 뛰어난 기능을 자랑한다.

랜턴 칸막이는 각각 높이 102cm, 지름 75cm이며 얼굴과 음식을 밝혀주는 광원을 가지고 있다.

Hoshino Resorts

이곳 레스토랑의 주메뉴는 일본식과 프랑스식의 조화가 돋보이는 아방가르드한 퓨전 프렌치 음식으로 맛과 분위기에 코로나 확산을 방지하는 랜턴 효과까지 더해져 손님이 끊이지 않는다는 후문이다.

아쉽게도 해당 레스토랑은 호텔에 머무는 손님들에게만 개방된다.

하지만 랜턴 설치 후 독특한 식사 경험을 지인들과 함께하려는 손님이 많아져 현재는 손님이 외부인을 초대해 식사를 할 수 있게 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