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RI 찍던 환자, 날아온 산소통과 부딪혀 사망...자성이 끌어당긴 듯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인사이트] 강유정 기자 = MRI를 찍던 환자가 산소통과 부딪혀 사망하는 충격적인 의료사고가 발생했다.


17일 경찰에 따르면 지난 14일 오후 경남 김해시의 한 병원에서 자기공명영상촬영(MRI)을 준비하던 60대 환자 A씨가 산소통에 가슴을 부딪혀 사망했다.


사고 당시 현장에 있던 의료진은 강한 자성을 가진 MRI 기기가 작동하면서 근처에 있던 금속 산소통이 갑자기 움직였고 이로 인해 사고가 난 것이라고 진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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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소통은 사람 키 정도의 크기였으며 사건 발생 당시 산소통과 MRI 기기의 거리는 2~3발짝 떨어져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부딪히며 난 '쾅'하는 소리가 밖에서도 들릴 정도로 그 충격이 매우 컸던 것으로 전해졌다.


MRI실에 폐쇄회로(CC)TV 카메라가 없어 경찰은 현장 영상을 확보하지는 못했다.


경찰은 현재 병원 관계자들을 상대로 금속 산소통이 MRI 기기 근처에 있었던 이유와 진술, 과실 여부 등을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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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전문가에 따르면 MRI 기기는 작동 시 자석과 코일을 이용한 강한 자기장이 발생해 금속과 같이 자기장에 영향을 크게 받는 자성체들은 영상 촬영을 방해할 수 있으며 자성에 의해 위험한 상황이 발생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지난 2001년 미국 뉴욕에서도 6살 아이가 강한 자성에 의해 끌려온 산소통에 맞아 숨지는 사고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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