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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토바이 타는 남친 걱정돼 '블랙박스' 달아준 여성이 알게 된 비밀

남자친구의 오토바이에 블랙박스를 달아준 여자친구가 주행 기록에서 충격적인 장면을 목격했다는 사연이 화제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인사이트] 강유정 기자 = 매일 오토바이를 타고 질주하는 남자친구가 걱정돼 사비를 털어 블랙박스를 달아준 여자친구.


어느 날 그는 남자친구의 주행 기록을 보던 중 충격적인 장면을 목격했다.


지난 17일(현지 시간) 대만 매체 이티투데이는 최근 페이스북에서 화제가 된 한 여성의 사연을 전했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pixnet


인사이트ETtoday


사연의 주인공 A씨는 얼마 전 남자친구 B씨에게 헬멧에 다는 오토바이 블랙박스를 선물했다.


도로가 너무 위험해 블랙박스가 필요하다며 애교를 부리는 남자친구에게 못 이기는 척 선물을 해준 것이다.


그러던 어느 날 그는 남자친구가 오토바이를 안전하게 잘 타고 있는지 확인하기 위해 블랙박스에 녹화된 주행 기록을 확인했다.


나름대로 안전하게 도로를 달리던 남자친구의 모습에 흐뭇하게 미소를 짓는 것도 잠시, 그는 남자친구의 비밀을 알게 됐다.


인사이트ETtoday


B씨는 오토바이를 타고 깊은 골목길로 들어섰다. 그곳은 휘황찬란한 네온사인이 가득한 유흥가였다.


B씨는 빈랑 노점에 들렀다. 빈랑 노점은 노출 수위가 매우 높은 속옷 차림의 여성들이 호객행위를 하는 상점이다.


그는 한 빈랑 노점에 들른 그는 빨간 속옷을 입고 나오는 여성에게 돈을 주고 담배 한 갑을 샀다. B씨의 입가에는 싱글벙글 웃음이 가득했다.


얼마 지나지 않아 그는 또 다른 빈랑 노점에 들렀다. 이곳에서 그는 또 다른 속옷 차림의 여성으로부터 담배를 구입했다.


인사이트ETtoday


내내 함박웃음을 지으며 신나게 담배를 사는 B씨의 모습을 본 A씨는 분노했다.


A씨는 블랙박스 영상을 공개하며 "남자친구가 저만 보는 줄 알았는데 이런 비밀이 있었네요"라면서 "제 남자친구는 결국 블랙박스를 사달라고 졸랐다가 이렇게 비밀을 들켰어요. 지금 너무 화가 나네요"라고 전했다.


해당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저걸 녹화하려고 사달라고 했네", "블랙박스 괜히 사달라고 했다가 딱 걸렸다", "두 가게를 들른 걸 보니 한두 번 가본 게 아닌 것 같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일부 누리꾼들은 "저런 남자친구와는 당장 헤어져라"라고 조언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