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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호텔 객실에서 몰카 발견해 방 바꿨는데 다른 방에서도 또 나왔습니다"

중국의 호텔 객실에서 몰래 카메라가 연달아 나와 충격을 주고 있다.

인사이트Weibo


[인사이트] 원혜진 기자 = 중국의 한 호텔 객실에서 다수의 몰래카메라가 발견돼 충격을 주고 있다.


지난 15일(현지 시간) 중국 매체 '소후(Sohu)'는 후난(湖南)성 천저우(郴州)시의 린우(臨武)인터내셔널호텔에서 몰래카메라가 나와 공안 당국이 수사에 나섰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지난 7일 중국 여성 탕천(唐晨, 가명)은 이 지역에 출장차 방문했다가 4성급 호텔인 린우인터내셔널호텔 17층 객실에서 숙박을 했다.


탕천은 밤 10시쯤 SNS를 보다가 호텔 몰카와 관련된 게시물을 보고 혹시나 하는 마음에 방을 살펴봤다.


인사이트Weibo


그녀는 수상한 생김새의 콘센트를 발견하고 이쑤시개로 찔렀다가 막힌 것을 발견하고 호텔 직원을 불러 직접 확인했다.


콘센트를 뜯자 안에서 비누만 한 크기의 카메라가 나왔다. 몰래카메라는 작동 중이었으며 침대를 향하고 있었다.


호텔 측은 사과하며 방을 13층으로 옮겨줬다. 그러나 충격적이게도 똑같은 위치에서 몰래카메라가 또 발견됐다.


분노한 탕천은 공안에 신고하며 호텔 측에 항의했다. 그러나 탕천은 호텔 측으로부터 사과도 환불도 받지 못했다고 한다.


인사이트Weibo


이후 그녀는 이 내용을 담은 영상을 웨이보에 폭로했고 누리꾼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해당 영상은 조회 수 4억 8천만 회를 기록하며 누리꾼들의 공분을 샀다. 이들은 "많은 호텔에 몰카가 설치돼 있다. 인터넷에 영상이 올라온 데가 한두군 데가 아니다", "호텔만 그런 게 아니라 임대한 집들도 그러니 조심해라"며 우려했다.


호텔 측은 "다른 모든 객실을 확인했지만 다른 몰카를 발견하지 못했다"며 "공안과 협조해 조사가 진행 중"이라고 해명했으나 미흡한 대처로 여전히 거센 비판을 받고 있다. 


인사이트Weib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