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Via NextMagazine
교통사고를 당해 병원에 입원 중인 엄마를 지극정성으로 간호하는 어린 딸의 사연이 사람들의 가슴을 먹먹하게 한다.
지난 14일(현지 시간) 대만 넥스트 매거진은 중국 허난 성에 거주하는 3살 소녀 첸첸(Qianqian)이 뺑소니를 당해 전신에 골절상을 입은 엄마 왕(Wang, 30)을 홀로 간호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엄마 왕은 지난달 25일 부모님과 함께 교통사고를 당했다. 이 사고로 왕의 부모님은 현장에서 사망했으며, 왕도 큰 부상을 입어 현재 병원에 입원 중이다.
그런 엄마 왕을 어린 딸 첸첸이 홀로 지극정성으로 간호하고 있다.

Via NextMagazine
첸첸은 엄마의 얼굴과 손을 닦아주는 것은 물론 밥도 떠먹여주고 있으며, 심지어 어려운 빨래도 척척해내 병원 관계자들을 놀라게 했다.
왕은 "남편과 이혼 후 첸첸을 돌봐줄 사람이 없어 병원에서 같이 생활하고 있다"며 "그런 상황에서 첸첸은 작은 몸으로 나를 간호하고 있다. 딸에게 너무 미안하다"고 말하며 눈물을 흘렸다.
'효녀(孝女)' 첸첸의 사연은 병원 관계자와 언론을 통해 중국 전역에 퍼졌고, 현재 많은 사람들이 따뜻한 손길을 건네며 모녀(母女)를 돕기 위해 나서고 있다.
현지 경찰도 첸첸 가족에게 감당하기 힘든 비극을 안긴 뺑소니 범을 잡기 위해 수사에 총력을 기울이는 한편, 모녀를 돕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Via NextMagazin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