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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 안 쓰고 '아이폰' 쓴다는 이유로 '매국노' 악플 시달리는 블핑 지수

블랙핑크 지수가 아이폰을 쓴다는 이유로 몇몇 누리꾼들에게 악플에 시달리고 있어 논란이다.

인사이트Instagram 'sooyaaa__'


[인사이트] 임기수 기자 = 블랙핑크 지수가 갤럭시가 아닌 아이폰을 쓴다는 이유로 악성 누리꾼들에게 때아닌 악플에 시달리고 있다.


지난 11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계약 끝나면 가차 없음'이라는 제목과 함께 아이폰으로 셀카를 찍은 블랙핑크 지수의 사진이 올라왔다. 


특히 지수가 "와우 겨우 바꿨다. 새로운 전화, 귀여운 케이스(new phone, cute case)"라고 말한 것을 두고 누리꾼들은 악플 세례를 날렸다.


악플을 단 누리꾼들은 지수가 속한 블랙핑크가 과거 삼성전자 갤럭시 A80의 모델을 했었다는 점을 문제로 지적했다. 왜 아이폰을 쓰냐고 비난했다.  


인사이트삼성전자


인사이트Instagram 'sooyaaa__'


이번에 아이폰13을 인증한 것을 두고 일부 누리꾼은 지수의 글 속에 담긴 의미를 자의적으로 해석하며 논란을 키우고 있다. 


하지만 블랙핑크가 삼성전자와의 계약을 종료한 날짜는 지난해 8월이다. 지금으로부터 1년 2개월 전이다. 계약기간이 끝난 건 한참 전인 셈이다. 


이에 따라 지수가 "겨우 바꿨다"라고 쓴 것은 "품절대란이 일어난 아이폰13을 갖기 위해 오래 기다려야 했다"는 의미로 추정된다. 


하지만 악성 누리꾼들은 '겨우'라는 단어를 "쓰고 싶지 않았던 폰을 쓰다가 이제서야 쓰고 싶은 폰을 쓴다"는 의미로 해석하고 있다. 


인사이트Instagram 'jennierubyjane'


인사이트Instagram 'roses_are_rosie'


블랙핑크의 다른 멤버인 지수와 제니, 로제도 인스타그램을 통해 아이폰을 사용하는 사실을 모두 밝힌 상태다.


아이폰을 쓴다는 이유로 지수가 악플에 시달리는 것을 본 누리꾼들은 "계약이 이미 오래 전에 끝났는데 무슨 상관인가", "뭘 잘못 안 것 같다", "쓰고 싶은 거 쓰는 거지", "게시물이 악의적 편집" 등의 댓글을 달았다.


일부 누리꾼들은 블랙핑크의 이미지를 흠집 내기 위한 '역바이럴'이라는 의혹을 제기했다. 역바이럴은 일반적인 바이럴 광고의 반대 개념으로, 모델·상품 등의 가치를 훼손시키는 행위를 뜻한다. 팬들은 소속사 차원에서 조사를 해야 한다고 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