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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넬 '빈 플라스틱 통' 재활용해 명품 가방으로 감쪽같이 리폼한 금손 여성

비싼 샤넬백 대신 10만 원짜리 샤넬 샤워젤을 사서 케이스를 가방으로 감쪽깥이 리폼한 여성이 화제다.

인사이트小红书


[인사이트] 강유정 기자 = 루이비통·샤넬·프라다·디올 등 많은 명품 브랜드들이 올해에도 꾸준히 가격을 인상하고 있다.


안 그래도 부담스러웠던 가격이 천정부지로 치솟으니 일부 소비자들은 옷과 가방보다 저렴한 명품 화장품 또는 액세서리 등으로 눈을 돌리고 있다.


여기 한 여성도 그중 한 명이다. 200링깃(한화 약 5만 7천 원)으로 샤넬에서 출시된 샤워젤을 구매했다.


그런데 그녀의 목적은 따로 있었다. 바로 이를 활용해 가지고 싶었던 샤넬백을 만드는 것이 그의 최종 목표였다.


인사이트


인사이트小红书


지난 10일(현지 시간) 온라인 미디어 'Goody25'는 한 패션 블로거가 샤넬 샤워젤 케이스로 만든 가방을 소개했다.


매체에 따르면 해당 블로거의 가방을 보고 많은 여성들이 이를 따라 하고 있다.


가방은 올화이트 컬러에 진주 스트랩을 더해 깔끔하고 사랑스러운 디자인을 자랑한다.


그녀가 이용한 제품은 샤넬이 지난 6월 샤넬 N°5 100주년을 맞아 한정판으로 출시했던 'N°5 샤워 젤'이다.


인사이트Instagram 'hyy.cassie'


인사이트Instagram 'chanel.beauty.collector'


이 샤워 젤은 6mL짜리 샤워젤 20개가 페인트통을 연상시키는 케이스 속에 담긴 제품으로 이 케이스에 스트랩과 각종 장식을 달아 가방으로 만든 것이다.


방법은 의외로 간단하다. 케이스에 온라인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스트랩을 달아주고 리본, 스카프, 참 등으로 취향 따라 꾸며주면 된다.


블로거는 러블리한 체인 크로스 스트랩과 커다란 진주 핸드 스트랩을, 진주 스트랩 한쪽에는 달랑이는 참 장식도 달아줬다.


케이스에 달린 본래 손잡이는 떼어내도 되지만 그녀는 트윌리 스카프를 매어줘 고급스러움을 더했다.


인사이트


인사이트小红书


뚜껑이 있어 물건을 잃어버릴 염려가 없으며 통조림 형태 케이스답게 각이 잡혀 넣은 물건이 흐트러지지 않아 좋다는 후문이다.


또한 지갑, 휴대폰, 손 소독제, 쿠션과 립스틱 등 필수품이 싹 들어가는 적당한 크기와 깔끔한 디자인으로 여기저기 매치하기도 좋다.


샤넬 N°5 샤워 젤은 9만 9천 원에 살 수 있어 다른 재룟값을 더해도 저렴한 가격에 내 취향에 맞춘 샤넬백을 득템할 수 있다.


평소 DIY, 리폼을 좋아하거나 저렴한 명품백을 가지고 싶다면 이처럼 다른 제품을 활용해 직접 만들어 보면 어떨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