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 찌운 뒤 다이어트해 20대 청년부터 노인까지 CG 없이 연기한 '세얼간이' 배우 (영상)

YouTube 'UTV Motion Pictures'

[인사이트] 강유정 기자 = 영화 '세얼간이'로 국내 영화 팬들에게도 익숙한 인도 국민배우 아미르 칸의 놀라운 신체 변화가 화제다.

최근 온라인 미디어 'starsunfolded'는 영화 '당갈' 촬영을 위해 CG 없이 완벽한 신체 변화를 만들어낸 배우 아미르 칸(Aamir Khan)의 변신을 소개했다.

사진 속 그의 모습은 같은 사람이라고는 상상조차 못할 정도로 매우 다른 모습이다.

마치 60대 남성과 20대 청년을 비교하는 것만 같다. 하지만 이 두 사람은 모두 한 사람, 아미르 칸이다.

영화 '세얼간이'

50대 마하비르를 연기하는 아미르 칸 / 영화 '당갈'

20대 마하비르를 연기하는 아미르 칸 / 영화 '당갈'

그는 2016년 개봉한 영화 '당갈(Dangal)'을 위해 엄청난 노력을 해야 했다.

당갈에서 전직 레슬링 선수 마하비르 싱 포갓 역을 맡은 그는 레슬링 챔피언이던 근육질의 20대부터 배가 나온 50대 가장까지 홀로 연기해야 했다.

그는 그 어떤 특수장치, 분장, CG를 사용하지 않고 피나는 노력으로 이를 이루어냈다.

50대의 마하비르를 연기하기 위해 체중 증가를 해야 했던 그는 브라우니, 사모사, 초콜릿, 아이스크림, 케이크 등 고칼로리 음식을 매일 먹으며 체중을 70kg에서 97kg까지 무려 27kg 증량했다.

YouTube 'UTV Motion Pictures'

이보다 더 힘든 것은 이후 20대 마하비르를 연기하는 것. 그는 5개월간의 다이어트에 돌입했다.

아미르 칸은 이를 위해 인도의 전 프로레슬링 챔피언 수실 쿠마르(Sushil Kumar)의 전담 영양사였던 쿠아 누트리션(Qua Nutrition)의 라이언 페르난도(Ryan Fernando)의 도움을 받아 프로레슬러와 같은 체격을 만들었다.

또한 텍사스테크대학교 영양 과학 부서 의장인 닉힐 두란다르(Nikhil Dhurandhar) 박사, 유명 피트니스 트레이너 라케시 우디야르(Rakesh Uddiyar), 라훌 바트(Rahul Bhatt)와 함께 훈련해 완벽한 근육질 몸매로 변신했다.

사이클링, 트레킹, 테니스 등 다양한 운동을 섭렵했으며 하루에 10~12시간의 수면 시간을 지켰다.

YouTube 'UTV Motion Pictures'

그는 체중 감량을 위해 지방 20%, 단백질 30%, 탄수화물 50%, 하루 약 2,500Kcal를 섭취하는 균형 잡힌 식단을 유지하면서도 매일 섭취한 칼로리에 비해 많은 칼로리를 소모했다고.

이후 머리를 검게 염색하고 수염을 밀자 아미르 칸은 51세라는 나이가 무색할 만큼 20대의 모습으로 완벽하게 변화했다.

영화 팬들은 이런 그의 모습에 "역시 국민배우답다", "배우들은 정말 대단한 것 같다", "나라면 진작 포기했을 듯" 등 그의 노력을 극찬했다.

아래 영상으로 아미르 칸의 피나는 노력과 놀라운 변화 과정을 살펴보자.

YouTube 'UTV Motion Pictur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