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 158cm 남성이 길거리에서 여자에게 번호를 물어보면 줄까? (영상)

YouTube '키158cm 남자의 연애'

[인사이트] 임우섭 기자 = 많은 사람들이 지나다니는 지하철 거리에 헌팅을 시도하는 남성이 있다. 

대한민국 평균 키가 174~5cm를 넘어가는 시점에서 그는 키는 160cm도 안된다. 그렇지만 키 작은 남성도 용기를 내면 헌팅에 성공할 수 있을까.

지난 8월 19일 유튜브 '158cm 남자의 연애' 채널에는 "길거리 헌팅 시 여자 10명 중 8명은 이렇게 반응합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 속에서 한 남성은 지하철 내에 여성들을 찾아다니며 번호를 물어보는 모습을 보였다.

YouTube '키158cm 남자의 연애'

남성은 영상 초반 지하철 내를 누비던 중 갈색 머리의 한 여성을 발견했다. 그는 여성에게 다가가 웨이브 머리가 되게 잘 어울린다며 자신의 스타일이라고 어필했다.

그러나 여성은 남자친구가 있다고 거절했다. 그 말에 남성은 "이렇게 이쁘시니까 당연히 있으시겠죠. 사귀는 사이가 아니고 그냥 아는 사이로 지낼 수 있잖아요"라고 말했다. 이에 여성은 "(남자친구가) 싫어할 것 같은데"라며 거절했지만 그는 걸으면서 계속 대화하자고 권유했다.

YouTube '키158cm 남자의 연애'

영상 중간에 그는 '남친이 있다'는 말을 '남친거절'이라며 표현했다. 그에 따르면 번호를 물어봤을 때 80% 이상은 '남친거절' 방법을 사용한다. 그는 '남친거절 반격기 사용'이라는 자막을 달며 거절하는 여성에게 자신을 어필하는 듯 대화를 계속했다.

대화가 막바지에 달할 때쯤 그는 "지금 이런 상황이 연이 돼서 도움이 되지 않을까요"라며 지인 사이로 지내면 안 되냐고 물었다. 하지만 여성은 끝내 거절했다. 그럼에도 남성은 휴대폰에 '010'까지 찍어서 건넸고 결국 여성의 전화번호를 받았다.

YouTube '키158cm 남자의 연애'

그는 영상 마지막에 "남친이 실제로 있을 경우 안 하는 게 맞다. 때로는 방어기제로 (남친이)없는데 있다고 거절할 때가 있다"라며 번호를 받고 남친이 있는 게 사실이라면 그때 떠나면 된다고 적었다.

그가 올린 여러 영상에 따르면 대부분의 여성은 번호를 물을 때 처음엔 거절하지만, 끊임없이 어필할 경우에는 달라지기도 했다. 

해당 영상을 본 시청자들은 "다가가서 말걸 생각 엄두도 안 나는데 대단하십니다", "멋있으십니다", "남자는 깡이지 진짜 자신감 넘치는 모습 멋지네요" 라는 반응을 보였다.

몇몇 시청자들은 "남친 있다고 하면 그냥 좀 보내줍시다", "매번 이렇게 번호 따고 다니나?하고 의심할 듯", "남친 있다고 몇 번이나 거절하는데 추궁하고 번호 얻는 게 멋있는 일인가" 등의 반응도 있었다.

YouTube '키158cm 남자의 연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