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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제가 유일하게 감옥 안 간 성남시장...부패지옥 청렴천국"

지난 1일 이 지사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부패지옥 청렴천국, 돈이 마귀다"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인사이트Facebook '이재명'


[인사이트] 김재유 기자 = 대장동 특혜 의혹 논란에 휩싸인 여권 유력 대권주자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국민의힘을 향해 "곧 '부패지옥'을 맛볼 것"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본인은 "유일하게 감옥 안 간 성남시장"이라고 강조했다.


지난 1일 이 지사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부패지옥 청렴천국, 돈이 마귀다"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이 지사는 "천사의 얼굴로 나타나는 마귀의 유혹에 넘어가는 순간 지옥문이 열린다"며 말문을 열었다.


이어 "공직에 있다보면 엄청난 유혹과 압박, 강요들이 밀려온다"며 "그걸 견뎌내는 것이 진짜 능력이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개발 압력이 높은 용인시의 시장은 대부분 구속됐으며 본인이 유일하게 감옥을 가지 않은 성남시장이라고 강조했다.


실제 민선 1기 오성수 전 시장,  민선 2기 김병량 전 시장, 민선 3기 故 이대엽 전 시장 모두 뇌물수수혐의로 구속된 바 있다. 


이 지사는 성남시청 화장실에 '부패지옥 청렴천국'이라는 문구를 붙여뒀다고 말했다.


대장동 의혹을 두고 '이재명 게이트'라고 주장하는 야당을 향해서는 "장물을 나눈 자가 도둑이고, 곽상도 아들에게 50억 원을 준 자가 주인"이라고 반박했다.


이 지사는 "마귀와 손잡고 마귀를 끌어들이고 마귀의 돈을 나눠가진 이들이 마귀와 싸운 저를 '범인', '주인'이라고 음해한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국민의힘이 지금은 마귀의 힘으로 잠시 큰소리치지만, 곧 '부패지옥'을 맛 볼 것이다"라며 "그게 순리다"라고 글을 마무리 지었다.


한편 이 지사는 지난달 30일 TV조선 주관으로 열린 '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자 TV토론'에서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본부장과 연관돼 있으면 정치적 책임을 질 것이냐"는 박용진 후보의 질문에 "제가 당연히 책임질 것"이라고 답했다. 


그러면서도 유 전 본부장과의 관계를 묻는 질문에는 "(유 전 본부장은) 리모델링하던 분인데 이전에 시설관리공단 직원 관리 업무를 했을 뿐"이라고 선을 그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