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TV
[인사이트] 전준강 기자 = 아프리카TV 시청자들 사이에서 한 남성 BJ의 취침 방송이 논란이 되고 있다.
만취한 채로 침대 위에서 반려견과 함께 자는 영상이 논란이 된 건데, 누리꾼들은 방송 막판 강아지가 전혀 미동이 없었다는 점에 대한 해명을 요구하고 있다.
지난 1일 아프리카TV 남성 BJ A씨는 만취한 채로 취침 방송을 진행했다. 그는 자신이 키우는 새끼 강아지도 침대에 함께 눕혀 방송했다.
아프리카TV 관련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를 보면 처음에는 방송에서 문제점을 찾을 수 없었다.
A씨도 잘 자고 있었고 새끼 강아지 역시 BJ 옆에서 잘 자고 있었기 때문이다.
온라인 커뮤니티
하지만 업로드된 영상 클립을 보면 A씨의 상체가 강아지의 몸을 완전히 뒤덮어버린다. 깔린 강아지는 크게 소리를 지르지만, 틀어놓은 음악에 의해 묻혀버리고 만다.
실시간 방송을 지켜봤던 누리꾼들은 "수십분 동안 강아지가 소리 지르고 낑낑댔다"라며 문제를 제기했다.
이어 동료 BJ가 A씨의 집을 찾아 깨울 때 강아지가 미동이 없었던 게 이상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잠에 들어 있는 상태였다면 건드렸을 때 뒤척이기라도 했어야 했는데 아무런 움직임을 보이지 않은 게 이상하다는 것이다.
아프리카TV
누리꾼들은 섣부른 추측을 자제하면서도 해당 강아지가 건강하다는 걸 실시간 방송을 통해 확인시켜달라고 요구하고 있다.
이 문제와 관련해 두 BJ의 공식 대응은 아직까지 나오지 않고 있다. 영상 클립은 모두 삭제됐으며, 아프리카TV 채널 내에서도 다시 보기를 볼 수 없는 상태다.
누리꾼들은 의문스러운 상황에서 대응 방식도 의문스럽다는 점을 지적하며 "이렇게만 대응하면 오해가 쌓일 수밖에 없다"라며 진실을 요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