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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경테에 눌렸던 살들이 사라졌다"...몰라보게 갸름해진 김정은 근황 (사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최고인민회의를 통해 공개석상에 모습을 드러냈다.

인사이트사진 왼쪽 위부터 1월10일 당 중앙위 전원회의, 2월8~11일 당 중앙위 전원회의, 3월23일 평양시 1만세대 살림집 건설 착공식, 4월8일 당 세포비서대회 / 뉴스1


[인사이트] 조세진 기자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최고인민회의를 통해 공개석상에 모습을 드러냈다.


이는 지난달 9일 정권수립 73주년 기념 열병식에 참석한 지 약 20일 만으로 눈에 띄게 체중 감량을 한 모습이 눈길을 끌었다. 얼굴살을 누를 정도로 꽉 꼈던 안경도 이날은 헐렁한 모습이었다.


지난달 30일 북한 노동신문은 1면에 김 위원장이 전날 열린 최고인민회의(국회 격)에서 연설하는 모습을 공개했다.


이날 신문에 게재된 사진을 보면 회색 타이에 검은색 줄무늬 정장 차림의 김 위원장은 과거에 비해 얼굴살이 빠진 모습을 보였다.


인사이트사진 왼쪽 위부터 1월10일 당 중앙위 전원회의, 2월8~11일 당 중앙위 전원회의, 3월23일 평양시 1만세대 살림집 건설 착공식, 4월8일 당 세포비서대회 / 뉴스1


특히 과거 북한 매체들이 보도한 김 위원장의 안경 낀 사진을 보면 당시엔 안경다리가 얼굴살을 짓누를 정도로 꽉 꼈지만, 이날은 얼굴 눌림 없이 여유있게 안경을 착용한 모습이었다. 턱선도 비교적 날렵해졌다.


앞서 김 위원장은 열병식 당시에도 몰라보게 달라진 모습으로 주목받았다. BBC 등 외신들은 불과 두 달 여 전보다 눈에 띄게 살이 빠진 모습을 집중적으로 보도했다.


일본 도쿄신문은 '대역 의혹'까지 들고 나왔다. 당시 도쿄신문은 달라진 외모와 헤어스타일을 대역 가능성 이유로 꼽았다. 


국가정보원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키 170㎝ 정도인 데 반해 체중은 2012년 90㎏였다가 지난해 11월 140㎏까지 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게다가 담배를 많이 피우고, 술을 자주 마셔 고혈압, 중풍, 심근계 질환 가능성이 높을 것이란 관측이 꾸준히 나오고 있다.


일각에서는 김 위원장이 어려운 북한 경제사정을 고려해 일부러 체중 감량을 한 모습을 북한 주민들에게 보여주고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한편 김 위원장은 이번 시정연설에서 지난달 초부터 단절됐던 남북 간 통신선을 복원하겠단 의사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