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18일(목)

미국 10대들이 '쉬는 시간'마다 다같이 모여 하고 있는 '오징어 게임' 속 무궁화 게임

인사이트TikTok 'itzmoadalez', 'theblondejon'


[인사이트] 김나영 기자 = 전 세계가 한국 넷플릭스 드라마 '오징어 게임' 매력에 푹 빠졌다.


폭발적인 인기를 증명이라도 하듯 각종 SNS에는 'Squidgame'이라는 해시태그와 함께 오징어 게임 속 장면들을 연출하는 이들의 인증 영상이 쏟아지고 있다.


남녀노소를 가리지 않고 각자 자신들만의 추억을 쌓고 있는 이 영상에는 한국 전통 놀이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를 즐기는 외국인들의 모습이 고스란히 담겨 눈길을 끈다.


지난 26일(현지 시간) 동영상 공유 플랫폼 '틱톡' 계정 'itmoadelez'에는 농구장에서 공놀이를 멈추고 오징어 게임 속 '무궁화 게임' 삼매경에 빠진 미국 10대 소년들의 모습을 담은 영상이 올라왔다.



공개된 영상에는 오징어 게임 속 관리자를 형상화하는 특유의 '빨간색 옷'을 걸쳐 입고 가면을 쓴 이가 게임참가자들 뒤에서 일거수일투족을 감시하고 있는 모습이 나타난다.


오징어 게임에서 흘러나오는 음악과 동일한 멜로디가 흘러나오는 순간, 참가자들은 "그린 라이트, 레드 라이트"라는 신호에 맞춰 발을 움직이기 시작한다.


최대한 자연스럽게 몸을 움직여 보지만 매의 눈으로 관찰하고 있는 관리자의 눈을 피해가지 못한 참가자들은 이내 한 명, 한 명씩 쓰러지고 만다.


실제로 현재 미국을 포함한 세계 각국에서는 오징어 게임에 푹 빠진 10대, 20대 학생들이 거리로 나와 무궁화꽃 게임을 하는 장면을 쉽게 목격할 수 있다고.


온라인 커뮤니티


이외에도 학교 체육시간에 수업 중 선생님과 함께 학생들이 오징어 게임 속 '무궁화 게임'을 즐기는 모습이나 작정하고 코스프레를 하며 각종 밈을 생성한 영상들이 계속해서 온라인상에 올라오고 있다.


친구들이 다같이 모여 노는 게임인 만큼 세계적인 '인싸 게임'이 되어버린 진풍경을 영상으로 접한 국내 누리꾼들은 놀라움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영상을 접한 누리꾼들은 "오징어 게임 신드롬이 펼쳐졌다", "요즘 오징어 게임 모르면 진심 말 안 통할듯", "세계적으로 퍼진 무궁화 게임이라니", "국뽕 제대로 차오른다" 등 폭발적인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