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19일(금)

캣맘 죽인 벽돌에는 피해자 DNA만 있다

via 용인서부경찰서

 

경기 용인 '캣맘 사망사건'의 주요 증거물인 벽돌에서는 피해자의 DNA만 나온 것으로 드러났다.

 

13일 용인서부경찰서는 "현장에서 수거된 벽돌을 정밀감정한 결과 피해자 2명에 대한 DNA만 검출됐다'"고 밝혔다. 

 

이어 "이렇다할 단서를 찾지 못했지만 피해자 2명외 제3자의 DNA가 있는지 확인하기 위해 국과수에 2차 정밀감정을 의뢰하겠다"고 전했다. 

 

현재 경찰은 주변의 CCTV 분석과 제보를 받는 등 본격적인 공개 수사에 나섰지만 중요한 단서가 드러나지 않아 수사에 난항을 겪고 있는 상황이다. 

 

경찰 관계자는 "수사 중인 사안이라 자세한 것은 공개할 수 없지만 모든 가능성을 열어놓고 전방위로 수사하고 있다"며 "현재는 벽돌이 낙하하는 CCTV 영상과 조경수 나뭇가지가 부러진 위치 등을 토대로 벽돌 투척지점을 추산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경기도 용인시에서 일어난 '캣맘 사망사건'은 지난 8일 ​아파트 화단에 고양이 집을 지어주던 50대 캣맘이 벽돌에 맞아 사망하고 20대가 중상을 입은 사건이다.

 

권길여 기자 gilyeo@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