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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유진선 기자 = '전자발찌 살인범' 강윤성의 사이코패스 검사 점수가 30점 이상인 것으로 알려졌다.
총 20개 항목으로 구성된 사이코패스 검사는 40점 만점으로, 25점 이상을 받으면 사이코패스 성향인 것으로 분류된다.
30일 경찰 등에 따르면 강윤성은 사이코패스 체크리스트(PCL-R) 검사 결과 30점 이상의 점수를 받았다.
강윤성은 역대 범법자 중 두 번째로 높은 수준의 점수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경찰은 구체적인 점수를 공개할 수는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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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이 진행한 사이코패스 검사에서 역대 최고점을 기록한 건 2003년부터 2004년까지 총 20명을 살해한 연쇄살인범 유영철(38점)이다.
강윤성은 지난달 26일 집에서 40대 여성 1명을 살해하고 그 다음날 전자발찌를 끊고 도주한 뒤, 29일 50대 여성 B씨를 차량에서 살해했다.
검찰은 살인과 강도살인, 사기, 전기통신사업법 위반, 여신전문금융업법 위반 전자장치 부착 등에 관한 법률 위반, 공무집행방해 등 7개 혐의로 강윤성을 구속 기소했다.
강윤성의 첫 재판은 다음달 16일 서울동부지법에서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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