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06일(토)

교통사고 낸 후 '음주' 사실 감추려고 편의점으로 질주해 '소주' 들이킨 40대 남성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인사이트] 함철민 기자 = 서울 강남 한복판에서 음주 교통사고가 일어났다. 사고를 낸 40대 남성은 음주 사실을 숨기려다 경찰에 붙잡혔다. 


지난 28일 서울 강남경찰서는 49세 운전자 A씨를 음주 측정 거부 혐의로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A씨는 23일 오후 5시 40분경 강남역 인근에서 배달 오토바이와 접촉 사고를 내고 역삼역 인근으로 도주하는 중이었다.


경찰은 "차가 사고를 내고 도망가는데 추격 중이다"라는 오토바이 배달원의 신고를 받고 출동해 신고자의 진술에 따라 근처 편의점에서 A씨를 검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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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경찰은 A씨가 현장 인근에 차를 세운 뒤 편의점으로 도주했다는 신고자의 진술에 따라 근처 편의점에서 A씨를 검거했다. 


검거 당시 A씨는 편의점에서 계산도 하지 않은 소주를 급하게 마시고 있었다. 


A씨는 방금 술을 마신 것이며 사고를 낼 당시에는 취해 있지 않았다는 취지로 음주 사고를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이 사고로 배달원 한 명이 전치 2주 정도의 부상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 등을 조사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