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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부동산 정책 가장 아쉬워...다음 정부는 이런 일 없어야"

청와대가 문대통령의 임기 말 가장 아쉬운 점으로 '부동산 정책'을 꼽았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사진 = 인사이트 


[인사이트] 유진선 기자 = 청와대가 현 정부의 임기 말 가장 아쉬운 점으로 '부동산 정책'을 언급하며 차기 정부에서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토대 마련에 힘쓰겠다고 했다.


지난 26일 박수현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MBN '정운갑의 집중분석'에 출연해 "현 정부에서 가장 아쉬운 정책을 꼽아 달라"는 질문을 받은 뒤 부동산 정책을 언급했다.


박 수석은 "여론조사를해 보면 (국민이) 말씀하고 계시는 것이 부동산 정책"이라면서 "저희도 부동산 정책에 대해 너무나 죄송하고 드릴 말씀이 없다"고 사과했다.


그러면서도 "다음 정부가 이런 일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는 그런 토대도 마련하는 것이 저희가 해야 할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이날 박 수석은 곁에서 지켜본 문 대통령에 대한 평가를 묻는 질문도 받았다. 이에 박 수석은 "진정성"이라는 말로 답했다. 


박 수석은 "임기 말 40% 지지율을 유지하는 대통령은 이례적"이라면서 "부동산에 호되게 혼이 나면서도 왜 이렇게 지지를 받느냐 하면 결과적으로 문 대통령이 민생을 염두에 두고 열심히 일하시는 진정성을 국민께서 알아봐 주시는 것"이라고 했다. 


박 수석의 인터뷰 이후 온라인상에선 문재인 대통령의 2년 전 발언이 다시금 조명되고 있다. 


앞서 2019년 문재인 대통령은 MBC '국민이 묻는다, 2019 국민과의 대화' 프로그램에 출연해 "부동산 문제는 정부가 잡을 자신이 있다"고 말한 바 있다.


당시 문 대통령은 "역대 정부가 부동산 가격을 잡지 못한 건 부동산을 경기 부양에 활용했기 때문"이라며 "정부에서는 성장률에 어려움을 겪더라도 부동산을 경기부양 수단으로 활용하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