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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10월 말 접종완료율 70% 넘어...위드 코로나 검토"

문재인 대통령이 귀국길 기내에서 연 기자간담회에서 '위드 코로나'를 언급했다.

인사이트문재인 대통령 / 뉴스1 


[인사이트] 유진선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위드 코로나' 검토 시점을 언급했다.


지난 23일 문 대통령은 3박 5일간의 미국 순방을 마친 뒤 귀국하며 기내 기자간담회를 열었다.


이 자리에서 문 대통령은 "다음달 말 정도 되면 백신 접종 완료율이 70%를 넘기게 된다고 생각하는데 그때가 되면 우리도 '위드 코로나'를 검토해야 할 것"이라고 했다.


다만 '위드 코로나'라고 해도 최소한의 방역 조치는 유지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문 대통령은 "우리보다 접종이 빨리 진행된 나라들의 경우 방역 조치를 상당히 완화했다가 다시 확진자가 늘어나서 어려움을 겪는 사례를 많이 보고 있다"며 "'위드 코로나'라고 해서 모든 방역을 다 풀어 버리는 건 아니라고 생각되고, 우리가 일상을 회복하면서도 필요한 최소한의 방역 조치는 유지해 나가야 될 것"이라고 했다.


현 상황에 대해서는 "아직 백신 접종이 목표에 이르지 못했다"며 "어느 정도 접종이 되었을 때 어느 정도의 방역을 유지하면서 어떻게 일상을 회복해 나갈 것인지 하는 계획들을 전문가들이 논의하기 시작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다음 달쯤 위드 코로나 계획을 보다 가시적으로 국민들께 알려드릴 수 있지 않을까 싶다"고 덧붙였다. 


한편 추석 연휴가 끝난 지난 23일 하루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2,434명 발생했다. 이는 국내 코로나 사태이후 역대 최다 기록이다.